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사우디 "후티 반군이 발사한 '메카 겨냥' 미사일 요격 성공"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09:53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09:54

후티는 공격 부인

[제다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19일(현지시간) 이슬람 성지인 메카 지역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두 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걸프국 연합군의 대변인은 사우디 국영 매체 SPA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왕립방위군이 제다시와 타이프시 제한지역의 상공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포착한 뒤 처리했다고 알렸다. 제다시와 타이프시는 메카로부터 각각 70km, 50km 정도 떨어져 있다.

국영방송인 알 아라비야 TV는 목격자를 인용해 사우디 공군이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했으며 그 중 하나가 메카로 향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예멘 수도 사나에 위치한 공장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공습에 의해 피해를 입은 모습.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편, 후티 반군은 메카 공격 혐의를 부인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사우디 정부는 이같은 주장을 통해 우리 예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침략행위에 대해 지지를 모으려 한다"며 사우디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했다.

라마단 기간을 맞아 연례 성지 순례를 하기 위해 메카로 몰려든 이슬람교도는 200만명 이상이다. 공격이 실제로 이뤄졌다면 상당한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6년, 2017년에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후티 반군이 메카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후티 반군은 메카가 아닌 인근 공항을 노린 것이라고 대응한 바있다.

로이터통신은 미사일 공격 혐의가 이란과 걸프 연안국들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제기됐다고 전했다. 

앞서 19일 후티 반군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SABA 통신을 통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300여개의 주요 군사 시설과 예멘 내 연합군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우디는 지난주 아람코 소유의 석유 펌프장 두 곳이 폭발물을 실은 드론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후티 반군은 드론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잇따른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에 대해 미국과 사우디 정부는 배후로 추정되는 이란에 대해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예멘 공식 정부의 복원을 주장하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지원을 받는 반면,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