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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30년 책임진다"...김도진 행장, 새 전산센터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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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57년사 최초의 통합전산센터, 하남지구 4000평에 건축
김 행장, 디지털 사업확장과 자원보호에 전산센터 필요성 확신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30년’을 사용하게 될 새 전산센터 신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의 운명을 짊어질 IT인프라에 사활을 걸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새로운 전산센터인 ‘IBK 전산센터’를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하나미사지구 24-1, 2블럭 4184평 대지 위에 짓는다. 전산센터의 뼈대를 만드는 개념 설계를 할 외부용역 업체를 오는 6월내 선정하고 본격적인 건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전산센터의 중장기 활용 관점의 설계를 위해 용역업체에 건축·공간 설계와 보안·통신·전력·운영관리시스템 등 설비 인프라 설비, 전산장비, 설비 인프라 제품 사양까지 향후 성장과 증축을 고려한 확장까지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새로운 전산센터는 기업은행 최초의 IT센터로 선진국 수준의 안정성, 확장성, 효율성, 보안성을 갖춘 금융권 최고의 전산센터로 만든다는 목표다. 현재 기업은행의 전산센터는 일반 업무용 건물인 서울 을지로 본점, 경기도 용인 수진의 IT센터, 서울 한남동 IBK파이낸스타워 등지에 분산돼 있어 업무 비효율성, 시스템 낙후 등 최근 디지털금융 추세에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도진 은행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다만 기업은행 대주주인 정부 측은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에 따른 급격한 비용증가를 우려한다. 매년 순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고 정부가 받는 배당도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도진 행장은 이 같은 우려를 씻기 위해 정부를 적극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행장은 “준공 일부터 30년간 비즈니스 확장을 고려해 (은행의) 중장기 관점에서 전산센터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빠르게 증가하는 디지털 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새로운 전산센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전언이다.

김 행장은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디지털 금융’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그는 “'오직 중소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준비해 온 중소기업 경영지원 플랫폼, 'IBK BOX'를 통해 57년 중기금융 역량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1년 넘는 대장정을 통해 선보이게 될 최고의 모바일 플랫폼 'i-ONE뱅크 2.0'과 미래형 점포의 출발점이 될 영업점 내 '셀프 디지털 뱅킹'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 일부 성과로 지난 21일 i-ONE뱅크에 공인인증서 없이 6자리 비밀번호 기반의 ‘모바일 인증서’를 도입했다. 총 7단계를 거쳐야했던 이체 거래는 ‘로그인-이체금액-입금계좌번호-6자리 인증비밀번호’ 4단계로 줄고, 이체한도는 일회용 비밀번호(OTP)·보안카드 없이 하루에 최대 5000만원으로 늘리는 등 고객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금융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을 구현하고 보안이 강화된 전산센터가 필요해 금융그룹들이 새로운 전산센터 건설에 힘을 기울이는 추세”라고 전했다. 앞서 농협금융지주는 2016년 경기도 의왕에 NH통합IT센터, 하나금융지주는 2017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통합데이터센터를 신축했다. KB금융지주도 경기도 김포에 통합IT센터 건립 공사를 하고 있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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