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최종구 금융위원장 "타다 이재웅 대표, 무례하고 거친 표현" 작심발언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4:12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08:16

이재웅 대표 논란 발언에 직격탄…"최소한의 존중과 예의 지켜야"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 이재웅 대표를 향해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작심 발언했다. 혁신사업자들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고민과 이해 없이 당국에 일방적인 혁신지원만을 요구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18 alwaysame@newspim.com


최 위원장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출시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금융 현안 질의를 주고받던 중 돌연 '타다' 이재웅 대표를 저격했다. 최 위원장은 "이 대표가 택시기사들에게 거친 언사를 하는 것은 '나는 달려가는데 왜 따라오지 못하느냐'하는 상당히 무례하고 거친 표현"이라며 "혁신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박한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택시기사들에게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타다 이재웅 대표는 최근 택시기사들의 잇따른 분신자살에 대해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비판, 사회적 논란이 야기됐다.

최 위원장은 또 "이 부분(타다와 이재웅 대표)은 금융위 업무와 연관은 없지만 혁신으로 인해 뒤처질 수 있는 계층에 대한 보호도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금융위가 최근 핀테크에 대한 속도감 있는 규제철폐 등을 나서고 있지만 이러한 급격한 혁신이 자칫 사회적 피해자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이 부분도 배려해 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 위원장은 "이러한 갈등 문제는 정부만의 노력보다는 정치권, 또 사회 각층이 다 조금씩 손해를 보고, 이해해주고, 그렇게 해야 한다"며 "혁신 사업자들이 자칫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사회 전반적인 혁신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rpl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