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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관료는 대통령 지지율 만큼만 일한다"...부글부글 끓는 당·정·청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06:11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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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정부 엇갈린 경제진단, 정가서도 논란
문대통령 "수출과 투자 부진 회복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 5개월째 연속 마이너스" 발표
여의도 정가 "경제 인식 괴리 심각한 상태"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청와대가 현실 인식을 안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 모르겠다. 그 것도 아니면 내년 총선 탓에 경제 전망을 밝게만 이야기하는 것인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최근 여의도 정가에서 흘러나오는 우려의 목소리다.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가 한국 경제의 앞길이 우려스럽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는 반면 청와대는 연일 핑크빛 전망만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정부의 엇갈린 경제 진단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정부여당이 관료들과 소통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념 KBS 특별대담에서 나온 발언은 청와대의 경제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2년차 KBS 대담 모습 [사진=청와대]

靑 일자리수석 "취업자 증가 획기적", 與 정책위의장 "거시경제지표도 견고해"

문 대통령은 당시 “저성장 원인이었던 수출과 투자부진이 서서히 회복, 좋아지는 추세”라며 “경제적으로 성공은 거뒀지만 국민들에게 고르게 배분되지 않아 양극화가 심하다”라고 말했다.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며 정부의 경제 정책이 '성공적'이라고 보고 있음을 함축한 발언이다. 청와대의 이 같은 경제 낙관론은 최근의 고용지표 전망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달았다. 이에 대해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은 "올해 취업자 증가 수를 보면 2018년과 비교해 획기적인 변화"라면서 "취업자 수의 증가는 정부의 제2 벤처붐 정책과 4차 산업혁명 정책들의 결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정책의 결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여당도 경제 낙관론을 부각시키기는 마찬가지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지난해 우리 경제는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달성하고 수출은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CDS프리미엄과 국가신용등급 등 주요 거시경제지표도 견고하다"고 거들었다.

CDS는 신용부도스와프(Credit Default Swap)로, 특정 기업이나 국가가 채무를 불이행하면 보상을 받는 일종의 보험이다. CDS프리미엄은 보험료 격으로 낮을수록 채무위험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 대외경제리스크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5.17 pangbin@newspim.com

◆달라도 너무 다른 진단...경제부처 "경제지표 줄줄이 빨간불"

하지만 경제부처의 진단은 달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미·중 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도 지난 16일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4월 보고서에서 ‘실물지표 부진’이라고 평가한 이후 두 달째 동일한 성적표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통계상으로 보면 한국경제에는 먹구름이 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관세청은 지난 21일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으로 한국 수출이 지난해 12월 감소세로 돌아섰고 4월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5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도 동기 대비 0.3%p 줄었다. 지난 2008년 4분기 -3.3%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나쁜 수치다. 취업자 증가는 지난 2월 26만3000명, 3월 25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4월 증가폭은 17만1000명으로 다시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실업률은 4.4%를 기록해 2000년 4월 4.5%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종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하루 간격으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2일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OECD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내년 총선 앞둔 여권, 위기의식 가열 중..."관료들, 대통령 지지율 만큼만 일한다" 
  "청와대 경제수석 존재감 너무 없다", "경제심판론,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일 뿐"

경제 지표가 악화된 가운데 여의도 정가에서는 청와대가 현실을 제대로 적시하지 않는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관료는 정확히 대통령 지지율 만큼만 일한다”며 “청와대가 현실 인식을 안 하는 것인지, 못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년 총선 탓에 경제 전망을 밝게만 이야기하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기재위 소속의 또 다른 관계자는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의 존재감이 너무 없다”며 “중량감이 느껴지는 민정수석·정무수석에 가려져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흔히 청와대 경제수석은 경제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컨트롤타워’로 불린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청와대 경제수석과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가 마련한 대책을 다른 청와대 핵심 참모라인에서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여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여권이 지나치게 홍보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 등 홍보채널이 정치권을 휩쓸면서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모두 정책보다 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을 빗댄 말이다. 

이 관계자는 "유튜브와 SNS(페이스북)이 올해 초부터 여의도 정가를 휩쓸었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의원실에서 동영상 촬영편집이 가능한 보좌진을 뽑기 바빴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청와대와 여당이 정책보다 홍보에 관심을 두는 만큼 실물경제에 대한 전문성이 약해진 감이 없지 않다”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홍보도 중요하지만 정책적인 뒷받침에도 더욱 집중력을 가져야 하는데 현재로선 청와대와 여당의 기대에 정부부처가 못 따라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다만 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청와대와 기재부의 경제 진단은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다"면서 "경제 심판론은 선거를 앞두고 매번 단골로 등장하는 선거구도론"이라고 위기론에 대해 반박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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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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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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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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