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김경수의 버디&보기]US여자오픈에서 나온 최근 기록 13개 중 8개가 한국선수 몫

기사입력 : 2019년05월29일 11:11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14:02

전인지, 첫 출전 우승…유소연, 72번째홀 버디로 우승…박성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듬해 커트 탈락 등
박인비, 올해 통산 3승 달성하며 자하리아스·소렌스탐 반열에 오를 지 주목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처음 출전한 선수나 아마추어 골퍼가 우승할까. 역대 최연소 챔피언은 탄생할까.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CC(파72·길이6732야드)에서 열리는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에서 쏟아질 기록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 대회에서 나온 최근 기록 13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그 가운데 8개 부문 기록을 한국 선수가 갖고 있다.

박인비가 2019US여자오픈을 앞두고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사진=USGA]

이를테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한 최근 기록은 2015년 전인지다. 72번째홀 버디로 우승 발판을 마련한 최근 케이스는 2011년 유소연이다. 4라운드 모두 언더파 기록으로 우승한 최근 기록은 2008년 박인비다. 

그 반면 4라운드동안 한 차례도 60타대 스코어를 내지 못하고 우승한 최근 기록은 2009년 지은희다. 또 디펜딩 챔피언이 그 이듬해 대회에서 커트탈락한 최근 기록은 지난해 박성현이다.

한국 선수들은 좋고 나쁨을 떠나 이처럼 많은 부문에서 이 대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한국선수가 우승하면서 달성이 예상되는 기록 중 첫 번째는 박인비의 대회 3승 여부다. 박인비는 2008년에 역대 최연소(19세)로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5년 후인 2003년에 이 대회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박인비가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 대회 사상 일곱 번째로 3승 이상을 올린 선수가 된다. 이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박인비는 명실상부하게 세계 여자골프 전설의 반열에 오른다는 얘기다.

이 대회에서 3승을 올린 선수는 미키 라이트, 베시 롤스(이상 4승), 베이브 자하리아스, 수지 버닝, 홀리스 스테이시, 아니카 소렌스탐(이상 3승) 뿐이다. 세계 여자골프사에 큰 자취를 남긴 거물들이다.

USGA는 박인비에 대해 “USGA가 세팅하는 코스, USGA가 주최하는 챔피언십 대회에 딱 맞는 선수다. 박인비는 볼을 트러블에 넣지 않으며, 침착하고, 퍼트를 잘 한다.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고 평가한다.

미국LPGA투어 13년차로 올해 US여자오픈에서 투어 통산 20승째(메이저대회 8승째)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30일 오전 7시44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2위 이민지와 함께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US여자오픈의 역대 주요 기록 중 최근에 나온 것
------------------------------------------------------------
선수                         기록(내용)                               연도
------------------------------------------------------------
에리야 주타누깐          非미국 선수 우승                       2018
캐리 웹                     타이틀 방어                              2001
전인지                      처음 출전해 우승                       2015
캐서린 라코스테          아마추어 우승                           1967
아니카 소렌스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연장)         2006
유소연                      72번째홀 버디로 우승 발판           2011
유소연                      72번째홀 버디로 연장 돌입 우승     2011
박인비                      4라운드 모두 언더파로 우승          2008
지은희                      4라운드 60타대 스코어없이 우승    2009
김주연                      지역예선 거쳐 올라와 우승            2005
박인비                      20세 이하(당시 19세) 우승           2008
메그 맬런                  40세 넘어(당시 41세) 우승           2004
박성현                     디펜딩 챔피언의 이듬해 커트 탈락    2018
-------------------------------------------------------------

 

US여자오픈 3승 이상 기록 선수
-------------------------------------------------
승수             선수
-------------------------------------------------
4승            미키 라이트
                 베시 롤스
-------------------------------------------------
3승            베이브 자하리아스
                수지 버닝
                홀리스 스테이시
                아니카 소렌스탐(1995,1996,2006년)
-------------------------------------------------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