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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간기업·공공기관 장애인 체육팀 늘린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08:00

30일,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장애인 선수 취업 기회, 기업·공공기관 사회적 책임 이행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 손잡고 장애인 운동선수 일자리 확대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장애인 운동선수의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도모하고자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은 서울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케이티에스글로벌 △이브릿지 △유베이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넷마블 △예지실업 △제일정형외과병원 △우림맨테크 등이다.

공공기관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의료원 △세종문화회관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디자인재단 △서울50플러스재단 등이 참여한다. 모두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했거나 창단의사를 밝힌 민간기업과 공공기관들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이라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에 적극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은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을 통해 장애인 선수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체육진흥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서울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지도자 파견 및 종목별 훈련장 제공 등을 통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하면 장애인고용부담금을 감면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미달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하면 50명 이상 근무하는 사업체의 경우 근로자 총수의 3.1%(공공기관의 경우 3.4%) 이상의 장애인을 의무고용해야 하고 근로자 100명 이상 사업체의 경우 장애인 의무고용 미달시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현재 서울시에는 휠체어농구, 장애인탁구, 휠체어컬링, 골볼, 장애인육상 등 5개팀 32명의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가 있다.

민간기업은 케이티에스글로벌, 엔비티, 이브릿지, 유베이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넷마블 등 6개사에서 9개팀 60명의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활동중이다.

공공기관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2015년 8월 비무장지대 발목지뢰로 다리 부상을 입은 하재헌 중사가 포함된 장애인조정팀을 지난 4월 창단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올해 2월과 4월에 각각 창단된 서울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의 신설팀인 골볼팀과 장애인육상팀의 창단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하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기업 이미지 개선과 함께 장애인 고용부담금도 절감하는 등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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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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