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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진보·보수 '대표 입담' 유시민·홍준표, 유튜브 합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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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오후 10시 유시민·홍준표 유튜브 맞대결
구독자 28만 ‘홍카콜라TV’ vs 80만 ‘알릴레오’ 합동방송
의원 시절부터 이어온 설전, 유튜브에서도 이어가
음주는 없이, 사전 녹화 후 3일 밤 10시 전격 공개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입담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맞붙는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홍카콜라TV와 알릴레오의 합동 방송은 오는 3일 밤 10시, 알릴레오와 홍카콜라TV와 알릴레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 그간 서로의 채널로 공중전을 벌여왔다면 이번에는 직접 치고 받는 육박전을 펼친다.

촬영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지난 5월 31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생방송은 아니다”라면서 “사전 녹화를 하고 방송을 편집해 사전 공지한대로 6월 3일 밤 10시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판 보수-진보 경쟁 맞수, 의원 시절부터 날선 공방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의 맞장토론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4년 2월 불법 대선자금 등에 관한 청문회에서 유시민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은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잠시 청문회가 정회된 상황에서 유 의원은 홍 의원에게 “우리가 요구하는 증인은 불러주지도 않고 나라에 할 일도 많은데 왜 이런 청문회를 여느냐”고 홍 의원에게 물었다. 이에 홍 의원은 “내가 그만 두면 자기도 그만 둘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유 의원은 “나와 선배하고 무슨 상관인가. 난 한나라당 박멸에 역사적 사명을 띠고 나온 사람이다. 나도 오래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한 번은 너무 짧다”는 어록을 남겼다. 이에 홍 의원은 "하긴 난 유 의원하고는 격이 좀 틀리지"라면서 자리를 피했고, 유 의원은 "이건 정치도 아니야"라고 대꾸했다고 알려졌다.

뒤이어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가 맞붙은 건 2007년 11월 ‘KBS스페셜’에서다. 당시 KBS는 ‘4인의 정객, 시대를 토(吐)하다’라는 주제로 ‘대폿집 토크’를 기획했다. 17대 대선을 앞두고 각각 이명박·정동영·권영길·문국현 후보 캠프 인사들이 솔직한 이야기를 하자는 취지였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 유시민 대통합민주신당 대통합위원장, 노회찬 민주노동당 선대위원장, 정범구 창조한국당 선대본부장이 참석했다. 사회는 가수 조영남씨가 맡았다.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유 이사장은 "정동영 후보는 지지율이 낮고 주변에선 주변에선 안 움직이는 등 여건이 어렵다 보니 의기소침해져서 역량을 못 펼치는 것 같은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홍 전대표는 이명박 후보에 대해 “20일 만이라도 애드리브를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적어주는 것만 읽으면 되는데 애드리브를 하다가 실수를 한다”며 “이후보는 원래 밑바닥 출신인데 밑바닥 출신을 위한 정책이 더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는 ‘건배' 구호를 놓고도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PD저널에 따르면 각 당 후보들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당선을 위하여'를 외치자는 제안이 나왔다. 문국현 후보와 권영길 후보는 순조로웠지만 문제는 정동영 후보와 이명박 후보였다. 홍 위원장은 "정동영 후보를 위하여!"를 자신이 외칠 테니 유 의원에게 "이명박 후보를 위하여!"를 외쳐 달라고 제안했다. 유 위원장은 거절하다 결국 "이명박 후보를 위하여!"를 외쳐야 했다.

◆선거법 개정·확장적 재정운용, 모든 보혁갈등에서 맞붙은 두 입

알릴레오와 홍카콜라의 접점은 많다. 보수진영에서 퍼지는 '가짜뉴스'를 제대로 알리겠다는 취지의 알릴레오인 만큼 주제가 많이 겹쳤다. 대표적인 것이 국회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공직선거법 개정안,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른 형사소송법 개정안이다.

특히 선거법을 두고서 유 이사장은 선거법 개정이 민심 그대로의 국회를 만든다고 방송한 바 있다. 반면 홍 전 대표는 “민심을 대변하지 못하는 비례대표를 없애고 국회의원을 200명으로 줄이자”며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확장적 재정에서도 둘의 주장은 갈렸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18일 서울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시민문화제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 알릴레오에서 “지난달 25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 6조7000억원이 너무 적다”며 “GDP 1% 수준인 17조원은 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홍 전 대표는 “바야흐로 빚 공화국이 되는 것”이라며 “매년 갚아야할 이자가 수십조원까지 오를텐데 빚내서 빚 갚는 재정의 악순환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로 유튜브 방송에 대해서도 공방을 이어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월 2일 “홍카콜라TV 급성장에 당황한 민주당이 유시민 유튜브를 대책으로 내놓았다”며 “유시민 유튜브가 나오면 일반인은 전혀 없는 친북 좌파들의 반상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유 이사장은 한국사회 전체를 대중의 분노심으로 자극하는 재능이 있다”며 “민주당에 이용당해 또는 민주당 대선주자가 되기 위해 유튜브에 오시면 아주 재밌는 공방전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유 이사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도 언론인들이 두 방송이 양극단으로 여론을 몰아간다고 기사를 써서 우리가 제일 극단이라니 그럼 한번 만나보자고 한 것”이라며 “ 요새 국회에서도 여야가 잘 안 만나던데 장외에서 하는 편파방송 캐스터들이 만나보자는 의미”라고 밝힌 바 있다.

유 이사장은 또 “요즘은 연배가 많은 분께 말해도 흉이 아닌 걸로 아는데, 홍 대표는 포커페이스 못하는 귀여운 분”이라며 “서로의 생각 자체는 많이 다르지만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는 상대”라고 평한 바 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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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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