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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제약, 1331억 규모 유증…"바이오시밀러 CMO 전환"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7:20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7:20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확보로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 강화
글로벌 공동 임상시험·개량신약 연구개발 사용 예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이프로젠제약이 바이오시밀러 판매뿐만 아니라 생산까지 담당하는 기업으로 대대적인 전환을 추진한다.

에이프로젠제약은 133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이며 실권주는 모두 신한금융투자가 인수하는 '총액인수'로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대규모 유증을 통해 대대적 전환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조달 자금 중 927억원은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확보, 25억원은 에이프로젠과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공동 임상1상 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케미칼 의약품 사업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개량신약 연구개발에도 46억원을 사용한다.

이번 투자로 확보하는 생산시설은 에이프로젠이 위탁하는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에 있는 다른 기업들의 제품도 수탁 생산할 계획이다. 해당 생산시설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 공장 내에 건설된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오송 공장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유틸리티 설비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 건설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인적 자원의 전문 경험과 운영 시스템을 활용, 공장 가동 시기를 2020년 하반기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했다.

에이프로젠그룹은 지난해 말 캐나다 'SNC라바린'에 의뢰해 관련 설계를 완료하고, 최근에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김정출 에이프로젠제약 대표는 "이번 유증을 통한 성공적인 자금 확보는 에이프로젠그룹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거대 기업들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각 계열사들이 주요 기능을 분담하고 각각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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