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경찰 수사 1주일...풀리지 않는 의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유정, 범행동기·공범여부·시신행방 '묵묵부답'
4살 의붓아들 질식사 알려지면서 의문 확대
고유정 긴급체포 1주일 지났지만...경찰 수사 난항

[서울=뉴스핌] 박준형 노해철 기자 =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면서 각종 의혹에 대한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경찰의 고유정에 대한 신상 공개 결정에도 얼굴 노출이 불발되면서 국민적 공분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범행 동기와 범행 전후 행적, 의붓아들 사망사건 등 각종 의문점에 대한 향후 경찰 수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일 고유정을 살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고유정의 전 남편 강모(36)씨 살해를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제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씨가 6일 오후 제주 제주시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9.06.06 leehs@newspim.com

◆ 이혼 2년만 아들 만나러 갔다가...계획적 범행 가능성에 무게

고유정은 강씨와 2017년 이혼한 뒤 아들(6)의 양육권을 가져갔다. 강씨는 고유정이 아들을 보여주지 않자 면접교섭권을 주장하며 법원에 가사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초 면접교섭권을 얻었다.

강씨는 이혼 2년 만인 지난달 25일 아들을 만나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고유정이 이날 강씨와 함께 제주 조천읍의 한 펜션에 입실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유정은 경찰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고유정이 강씨와 펜션에 입실하기 전 범행 도구를 준비한 점, 휴대전화를 통해 '니코틴 치사량', '살인도구' 등을 수차례 검색한 점 등을 고려해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고유정의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 5명을 투입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유의미한 진술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고유정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선 명확하게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남 제주 동부경찰서장은 지난 3일 "범행 동기와 관련해 고유정이 주장한 부분이 있지만 논리적으로 맞지 않아 계속 조사 중"이라고 했다.

[제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전 제주 제주시 동부경찰서에서 고유정이 사체유기에 사용한 차량을 경찰 관계자가 천막으로 가리고 있다. 2019.06.07 leehs@newspim.com

◆ 시신 유기 어디에...공범 가능성도

고유정이 유기한 강씨 시신의 행방도 의문으로 남아있다. 고유정은 범행 일주일 전인 지난달 18일 배편으로 먼저 제주에 내려왔다. 25일 강씨와 함께 펜션에 들어간 고유정은 27일 퇴실하고 이튿날인 28일 오후 8시 30분 전남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갔다.

완도에 도착한 고유정은 전남 영암과 무안 등을 거쳐 경기 김포시까지 올라와 잠시 머무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지난달 31일 주거지인 충북 청주시로 이동했다.

경찰은 여객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고유정이 출항 1시간쯤 뒤 완도행 여객선 위에서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지를 바다에 버리는 장면을 확보했다. 또 완도항 인근 도로변과 아버지 소유 자택이 있는 김포 일대에서도 시신을 유기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해경과 함께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공범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유정의 신체조건을 고려하면 혼자서 강씨를 제압하고 시신을 옮기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고유정은 키 160cm, 몸무게 50kg 정도인 반면, 강씨는 키 180cm, 몸무게 80kg에 달한다. 그러나 경찰은 공범과 관련된 어떤 진술이나 증거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제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6일 오후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이 조사를 받고 있는 제주 제주시 동부경찰서. 2019.06.06 leehs@newspim.com

◆ 3개월 전 의붓아들 사망, 연관성은?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약 3개월 전 사망한 고유정의 의붓아들 관련 의혹도 확산되고 있다. 고씨의 현재 남편이 전 부인과 낳은 아들인 A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충북 청주 자택에서 숨졌다.

고씨의 현 남편은 직장 문제로 제주와 청주를 오가며 지냈다. 고씨와 함께 아버지를 보기 위해 청주에 잠시 방문했던 A군은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고씨의 현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잠에서 깨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군이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내놨지만 정확한 사인은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고유정을 상대로 전 남편 살해사건과 더불어 A군 사망사건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전 남편 살해사건에 대한 조사 중 A군과 관련된 고씨의 진술이 나올 수도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 관계자는 "의붓아들 사망과 관련해서 다방면으로 수사 중이며 현재로선 추가 수사로 사인을 밝혀내야하는 상황"이라며 "제주 지역 사건 진행상황이 마무리되면 진술 조사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사진
교육감 4년 만에 '진보 우위' 재편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6·3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16개 지역 중 11곳을 차지했다. 2022년 선거에서 '진보 9 대 보수 8'로 균형을 이뤘던 구도는 4년 만에 다시 진보 중심으로 재편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4분 기준 진보 성향 후보는 서울(정근식), 경기(안민석), 인천(도성훈) 등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김석준), 울산(조용식), 경남(송영기), 전남·광주(김대중), 전북(천호성), 충남(이병도), 강원(강삼영), 제주(고의숙) 등 11개 시도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부부가 4일 새벽 서울 종로구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근식 캠프] 보수 진영은 대구(강은희), 경북(임종식), 충북(윤건영), 대전(오석진), 세종(강미애) 등 5곳에 그쳤다. 이번 선거의 최대 특징은 현직 보수 교육감을 누르고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점이다. 경기, 강원, 제주에서 진보 후보가 현직 보수 교육감을 꺾으며 판세를 뒤집었다. 경기에서는 안민석 후보(52.81%)가 현직 교육감인 임태희 후보(47.18%)을 5%p 이상 차이로 누르며 당선됐고 강원에서는 강삼영 후보가 신경호 교육감을 제쳤다. 제주에서도 고의숙 후보(48.08%)가 현직인 김광수 후보(37.99%)를 꺾고 승리했다. 수도권에서는 진보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현직 정근식 교육감이 30.35%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고 인천에서도 도성훈 교육감이 접전 끝에 36.35%를 득표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수도권 모두 진보 교육감 체제가 됐다. 부산에서는 현직 교육감인 김석준 후보(50.63%)가 과반 득표로 전국 최초 4선 교육감에 올랐다. 울산 역시 진보 성향 조용식 후보가 39.22%로 36.47%를 차지한 김주홍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반면 대구와 경북에서는 현직 교육감이 각각 수성에 성공했다. 강은희(52.40%), 임종식(43.49%) 후보가 당선되며 보수 강세를 이어갔다. 경남에서는 보수 성향 권순기 후보(38.54%)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충청권은 지역에 따라 엇갈렸다. 충남은 진보 성향 이병도 후보(30.59%)가 승리한 반면 세종은 강미애 후보(36.25%)가 당선되며 보수 진영이 차지했다. 대전은 설동호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보수 성향의 오석진 후보(27.48%)가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당선됐다. 호남권은 기존 진보 지형이 유지됐다. 전남·광주에서는 현직인 김대중 후보(42.52%)가, 전북에서는 천호성 후보(56.63%)가 각각 당선됐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캠프] 이번 선거에서는 10개 시도에 출마한 현직 교육감 11명 가운데 7명이 당선됐다. 2018년 전원 당선, 2022년 13명 중 9명 당선에 이어 현직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학생인권조례, 민주시민교육, 혁신학교 정책 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시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교권 회복, AI 시대에 대응한 평가체제 개편 등 구조적 과제 해결이 주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hyeng0@newspim.com 2026-06-04 13: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