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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기생충' 이정은 "반전 인물, 귀여운 편이라 걱정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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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뒤풀이서 첫 출연 제안…반전 캐릭터 문광 열연
너무 많이 출연하면 대중이 지겨워…예능 자제하는 중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이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저는 괜찮았어요. 남편인 (박)명훈(근세 역) 씨가 힘들었을 거예요. 전 칸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사진도 찍었으니까 호사는 다 누렸죠. 근데 남편은 못했으니까…. 남편만 생각하면 아주 스트레스에요(웃음).”

배우 이정은(49)이 ‘기생충’의 히든카드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칸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개봉 11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인 이 영화는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이 박사장(이선균)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이정은은 박사장네 입주 가사도우미이자 반전의 키를 쥔 문광을 열연했다.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옥자’(2016) 뒤풀이에 ‘오 나의 귀신님’(2015) 유제원 PD가 왔어요. 근데 봉준호 감독님이 제 매니저인 줄 알고 내년 스케줄을 비워달라고 했다는 거예요(웃음). 당연히 농담인 줄 알고 잊고 지냈는데 어느 날 콘티 한 장이 왔죠. 문광이 공간을 미는 장면이었어요. 그러면서 이 장면이 있는 이상하고 재밌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하셨죠. ‘사람한테 돼지 소리(옥자)를 부탁해서 미안해서 하나 주나, 이번엔 사람이겠지’ 싶었어요. 이렇게 신나고 재밌는 캐릭터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하하.”

‘기생충’은 크게 2막으로 나뉜다. 기택 가족이 박사장 집으로 침투하는 게 1막이라면, 2막은 만신창이가 된 문광이 비 오는 날 박사장네를 찾아가면서 시작된다. 이 지점부터 두 가족의 희극은 세 가족의 비극으로 전환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찍으면서 반전 역할이란 걸 느꼈어요. 초인종을 누르는 장면이 전체 영화에 어떤 효과를 줄지 몰랐죠. 다만 이때부터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하니까 걱정은 됐어요. 제 생각에 반전, 핵심 인물은 저보다 강한 인상이거든요. 하지만 전 귀여운 편이니까(웃음). 근데 또 제게도 그런 얼굴이 있더라고요. 물론 특수 분장 효과도 있었고요. 시선 등 연기적인 부분은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게 많아요.”

반전 인물인 만큼 후반과 달리 전반부 문광은 평범하다. 이정은 역시 일반적인, 노련한 가사도우미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평소 전형적인 표현을 지양하지만, 그때는 예외였다.

“오히려 초반에는 전형적으로 표현했어요. 교양 있는 소리를 내는 신 등이 그렇죠. 대신 문광만의 특이점을 살려서 희화화시켜서 가려고 했어요. 외적인 모습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인텔리전트하고 부유한 느낌이 나게 했죠. 누가 보면 마치 그 집의 사모님처럼 보이게요. 그래서 제 작품 중 가장 높은 올림머리를 하고 옷도 다 제작했어요. 좋은 옷은 다 입어봤죠. 선이 좀 괜찮지 않았나요(웃음).”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이정은은 ‘기생충’ 외에도 최근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아는 와이프’ ‘눈이 부시게’, 영화 ‘말모이’ ‘미성년’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는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촬영에 한창이다. 

“힘들진 않아요. 이게 몰아서 찍은 거라 1월부터 5월까지는 계속 쉬었죠. 다만 너무 많이 나오면 보는 사람들도 지겨우니까 그러지 않을 정도만 나오려고 해요. 그래서 예능 출연도 자제하고 있죠. 이왕이면 극으로 만나는 재미를 드리고 싶거든요. ‘타인은 지옥이다’ 뒤로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작품이 정해져 있어요. 문광처럼 센 캐릭터는 없지만, 조용조용 즐겁게 하려고 해요.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웃음).”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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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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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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