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기생충' 최우식 "놀람과 기쁨의 연속이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원백수 가족 장남 기우로 봉준호 신작 합류
현 시대 청년 그려…영화 OST '소주한잔' 참여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부심 느껴"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길은 희뿌연 안개 속에, 힘껏 마시는 미세먼지. 눈은 오지 않고 비도 오지 않네. 바싹 메마른 내 발바닥, 매일 하얗게 불태우네. 없는 근육이 다 타도록, 쓸고 밀고 닦고 다시 움켜쥐네. 이젠 딱딱한 내 손바닥. 아, 아, 아…. -영화 ‘기생충’ OST ‘소주 한 잔’ 中

배우 최우식(29)이 신작 ‘기생충’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이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가족 희비극이다. 최우식이 연기한 기우는 기택의 아들로 네 차례 대입 실패 후 백수로 지내지만 불평불만 없이 늘 긍정적인 청년이다.

“처음에는 정말 부담됐어요. 감독 봉준호, 아버지 송강호, 게다가 롤도 크더라고요.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어떡하지?’란 생각을 많이 했죠. 제가 기우와 달리 그렇게 긍정적이지도 않고 걱정도 많거든요(웃음). 그래서 긴장을 엄청 했죠. 근데 달리 생각해보니까 제가 언제 송강호 선배를 아버지라고 부를까 싶더라고요. 하하. 거기에 단계별로 얼굴이 많은 캐릭터라 연기로 보여줄 얼굴도 많겠다고 생각했죠.”

최우식은 고민했다지만, 사실 기우와 그의 만남은 필연적이었다. 봉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기우 역에 최우식을 염두에 뒀다. 봉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유연하고 부드럽고 때로는 기묘한 측은지심을 자아내는 최우식의 얼굴은 우리 시대 모든 젊은이를 품고 있다.

“지금까지 다른 영화에서 보여준 얼굴도 있고 새로운 얼굴도 있었죠. 그래서 연기하면서는 기우가 가진 미세한 단계별 얼굴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어요. 거기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었죠. 감독님과 공통적으로 말한 건 기우가 절대 부족한 친구가 아니란 거죠. 실전에 약할 뿐 똑똑하고 야망도 있어요. 이 시대의 청년들처럼 주어진 환경에서 더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도 있고요. 그렇게 잡고 접근해 갔어요.”

최우식은 이번 영화의 OST에도 참여했다. 앞서 언급된 노래 ‘소주 한 잔’이다. 봉 감독이 작사하고 정재일 음악 감독이 작곡한 노래로 기우로 대변되는 이 시대 청년들의 고달픈 삶을 녹여냈다. 최우식의 차분한 음색은 서정적인 가사, 리드미컬한 기타 선율과 만나 ‘기생충’의 엔딩크레딧을 장식한다. 

“후시 녹음 끝날 때쯤 감독님이 ‘노래 한번 해볼래?’라고 해서 장난인 줄 알았어요. 사실 쫑파티 때도 정 감독님이 ‘노래 잘하네?’라셨죠. 지나가는 이야긴 줄 알고 ‘네~ 저 잘해요!’라고 까불었거든요. 그러다 이렇게 돼버린 거죠(웃음). 이후에 (봉 감독이) 직접 쓴 가사를 받았는데 시나리오 받을 때처럼 떨리더라고요. 여전히 극장에서는 제 노래를 듣진 못하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작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역할을 한 듯해서 너무 좋아요.”

모두가 알다시피 ‘기생충’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에서 실시간으로 시상식을 지켜봤다는(최우식은 일정상의 문제로 폐막 전에 귀국했다) 그는 소감을 묻는 말에 “황금종려상 수상작에 참여했다는 자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놨다. 

“출연 자체가 영광인 작품이었는데 황금종려상까지 받은 거잖아요. 정말 놀람과 기쁨의 연속이죠. 게다가 가족들 반응도 너무 좋아서 기뻐요. 제가 어머니 반응을 크게 생각하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뭔가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된 듯해서 더 뿌듯했죠. 이제 좋은 감독님, 선배들과 한 좋은 경험을 살려서 또 좋은 작품을 찾아보려 해요. 장르, 캐릭터 가리지 않고 최대한 다양하게 많이 하고 싶어요.” 

jjy333jjy@newspim.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