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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진상조사위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 부당한 공권력행사...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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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공권력 투입에 대한 의견 발표하고 사과해야
"정부, 지역 주민들 재산 및 정신 피해 조사하고 치유방안 마련 촉구"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찰청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2014년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밀양·청도 주민들에 대해 경찰의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경찰청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경찰청 조사위는 13일 밀양·청도송전탑 건설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경찰청장은 밀양·청도 송전탑 반대 주민에 대한 불법사찰, 특별관리, 회유 등 부당한 공권력 행사 및 과도한 공권력 투입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사과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에는 밀양·청도 송전탑 사건과 같은 공공갈등의 재발과 이로 인한 인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적 피해와 정신적·신체적 건강 피해에 관해 실태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른 치유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경남청 ‘송전탑 공사재개 대비 종합대책’ 中 ‘경력운용방침’ 사진=경찰청]

조사위는 당시 경찰이 반대 농성자들보다 수십배 많이 동원됐고, 체포 과정에서 옷을 벗은 고령의 여성 주민들을 남성 경찰들이 강제로 끌어내는 등 인권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경찰력이 집행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보 경찰이 반대 주민들을 '강성'이나 '외부세력', '과격' 등으로 분류해 사찰하거나 주민들에게 한전과 합의를 종용하는 등 경찰의 객관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또 경찰이 한전과 병력 지원 일정, 투입 인원수, 배치, 차량 통제 방안까지 협의할 정도로 공조했고 농성자보다 수십 배 많은 병력을 동원해 반대 주민 등을 체포, 연행했다고 지적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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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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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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