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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소음으로부터 해방.. 소니 'WH-1000XM3' 헤드폰

기사입력 : 2019년06월13일 16:06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09:35

사용자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 제공
비행기·열차 등 소음이 심한 환경, 카페 등 일상에도 최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집을 나서는 순간 의지와 상관없이 많은 소음에 노출된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들리는 기계음, 주변 사람들의 통화소리 등 소음에서 멀어지기 위해 사람들은 이어폰으로 귀를 막고 움직인다.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노래소리로 소음을 없애고자 하지만 볼륨은 점점 높아진다. 자연스레 귀는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소음성 난청에 걸리기 쉽다.

WH-1000XM3 제품 사진 [사진 = 소니코리아]

'노이즈 캔슬링'은 원래 기내에서 장시간 소음에 노출된 비행기 조종사의 청력 보호를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소니의 헤드폰 'WH-1000XM3'은 개개인에 맞춰 최적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제공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궁극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구현해 기내 소음은 물론 높은 헤드폰 볼륨에서 벗어나 편안한 여행을 돕는 기내 필수품이다"라고 강조했다.

WH-1000XM3를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비행기, 지하철, 카페 등 여러 장소에서 사용해봤다. 그 결과 소음에서 상당히 멀어질 수 있었다.

기내에서 WH-1000XM3를 착용한 모습 [사진 = 송기욱 기자]

비행기를 타고 해외를 여행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륙과 동시에 엄청난 소음을 느꼈을 것이다. 착륙 후 엔진을 정지하기까지 장시간 들리는 소음은 여행자들에겐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착용 후 인천에서 오사카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약 두시간의 짧은 비행시간동안 헤드폰은 엔진소리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옆자리 승객이 어깨를 칠 때까지 말을 거는 줄도 모를 정도였다.

옆 승객과 대화를 하려 헤드폰 오른편에 손바닥을 올리자 엄청난 소음과 함께 목소리가 들렸다. 확연한 성능을 느낄 수 있던 순간이었다.

카페나 식당 등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환경에서도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요긴했다. 많은 사람들에 치여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이나 학생은 어느 장소에서든 나만의 공간을 제공받는 느낌이다.

여행사에 근무하는 A씨는 카페에서 헤드폰을 착용 후 "잠깐이나마 이대로 잠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상을 전했다.

헤드폰을 착용해 본 A씨는 "나만의 공간에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사진 = 송기욱 기자]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은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주변 소음을 차단한다. 사용자 행동에 따라 20단계로 소음 차단 정도를 조절하는 '주변 소리 제어' 기능,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기등 능 소음을 느끼는 정도가 각기 다른 사용자에게 맞출 수 있다.

하지만 헤드폰이라는 점은 이어폰을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단점으로 다가온다. 특유의 답답한 느낌이 있어 이어폰 사용자가 단기간 적응하기 어려웠다. 이어폰과 달리 귀와 머리 일부를 덮기 때문에 불편하고 걸리적거렸다.

가격 역시 49만9000원으로 흔히 사용하는 무선 이어폰 가격의 2배가 넘는다. 헤드폰이라는 제품의 성능이 월등하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이어폰 사용자들이 선뜻 다가서기엔 높은 가격이다.

무게는 255그램(g)으로 무겁진 않았지만 휴대하기 부담스러운 크기는 단점이었다. 헤드폰 케이스는 작은 클러치 백 정도의 크기로 여행 시 또는 이동 시 많은 부피를 차지했다.

WH-1000XM3는 지난해 9월 출시된 후 고가 무선 헤드폰 시장에서 6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폰으로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노이즈 캔슬링'을 통해 무선 헤드폰 시장을 새로 정의하고 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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