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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부부예능, 이름뿐인 차별화가 부작용 불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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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TV만 틀면 예능에서 연예인 부부를 만날 수 있다. 단지 스타의 육아와 일상에 초점을 맞춘 부부예능이 넘쳐난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불편함과 악성 댓글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최근 아이돌 출신 부부들이 다수 육아예능에 합류하면서 TV를 보는 시청자들의 불편한 반응과 비난 수위가 높아졌다. 비슷한 일은 이미 육아예능 열풍 초기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 게시판에서도 있었다. 별다른 소재 차별화 없이,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안방을 점령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이글스TV 캡처]

◆ 최민환·율희, 문희준·소율…아이돌 부부에게 쏟아지는 불편한 관심

지난 주말 아이돌 출신 연예인 부부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율희가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은 프로야구팀 한화의 시구, 시타자로 나섰지만 아기띠로 맨 아이를 동반한 게 문제가 됐다. 최민환이 공을 던지는 순간 아이의 목이 심하게 꺾이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기 때문.

네티즌들의 지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앞서 최민환이 육아에 있어 소홀했던 점이나, 아이를 보느라 밥을 먹지 못한 율희 앞에서 혼자 식사를 해버리는 장면 등을 언급하며 비난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최민환 시구 관련 기사에 "영상 보니 목이 완전 흔들리던데 애기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니다. 부모 자격이 없어" "애를 대하는 거나 아내를 대하는 거나 본인이 애처럼 행동한다. 어린 아내가 불쌍하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앞서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문희준, 소율 부부가 화제가 됐다. 문희준이 육아예능에 고정 출연자로 합류하면서 잡음이 나왔다. 소율과 결혼할 당시 사생활 언급에 불편함을 드러냈던 그의 태도 바꾸기를 두고 불편한 반응이 쏟아졌다.

문희준, 소율 부부가 첫 등장한 방송분은 어쨌든 '문희준 효과' 덕에 시청률이 상승했다. 하지만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제작진 의도와 달리 부정적인 반응을 피해갈 길이 없다. 댓글창에는 역시 "이미지 세탁 역시는 역시다" "돈 받고 나오는 거니까 썰 푸네. 사생활 지켜달라고 딸 이름 검색도 하지 말라고 난리였다" 등 비판 의견이 여전하다.

◆ 출연자만 바뀌면 세대교체?…이름뿐인 차별화가 불러온 결과

부부예능이 일명 잘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지는 오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지난 2013년부터 6년째 장수 중인 것은 물론, 현재 방송 중인 프로그램만 해도 KBS의 '살림남', SBS의 '동상이몽', TV조선 '아내의 맛'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연예인 부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는 수요가 늘 있었기에 프로그램이 장수할 수도, 흥행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방송사를 불문하고, 부부예능이 찍어낸 듯 똑같다는 점은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왔다. 출연자가 다른 사람이라는 것 외에, 각종 부부, 육아예능의 별다른 포맷이라는 건 애초에 없었다. 이 예능들의 내용이라곤 어느 연예인 부부의 아이가 귀엽고 예쁜지, 어떤 집에서 살고 뭘 먹는지, 어떻게 아이를 기르는지만 카메라로 담아 안방에 송출하는 것이 전부다.

[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홈페이지]

상황이 이렇다보니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최민환의 시구 장면이든, 문희준의 말 바꾸기든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없었을 논란이다. 과거 '슈돌'에서는 일부 연예인 부부의 일상이 상대적 박탈감과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비난이 빗발쳤다. 이 탓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 게시판은 현재도 비공개 상태다.

한 지상파 예능 관계자는 "스타들의 일상은 누구나 궁금해하는 부분인데도, TV에서 나오면 쉽게 욕한다. 어쨌든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출연해 얻는 것이 있기 때문에 계속 방송이 이어지는 것"이라면서도 "부부가 출연하더라도, 프로그램간 아이템의 차별화는 늘 지적됐던 부분이다. 제작진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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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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