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자유조선 회원 “자유 위해 목숨 걸고있는 데 왜 처벌하려 하나” ..美 폭스 뉴스 기고

기사입력 : 2019년06월15일 06:46

최종수정 : 2019년06월15일 06:46

스페인 대사관 침입, 초상화 훼손 장본인 주장한 탈북자 주장
"탈북 도우려 했을 뿐..강제수용소에서공개처형, 자살, 기아에 시달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에 동참했다고 밝힌 탈북자가 자신들을 처벌하려는 미국과 스페인 당국을 비판하는 기고문이 14일(현지시간) 미 폭스 뉴스에 실렸다. 

폭스 뉴스는 이날  자신을 반북단체 ‘자유조선’ 소속 회원이라고 밝힌 탈북자가 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자유를 찾아주기 위해 엄청난 위협을 감수했다. 미국과 스페인은 왜 우리를 처벌하려 드는가?’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소개했다. 

'자유조선'이 공개한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훼손 영상. .[사진=자유조선 홈페이지 게재 영상 캡처]

이 탈북자는 자신은 어렸을 때 북한에서 고아가 된 뒤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붙잡혀 수용소에서의 강제 노동형에 처해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수용소에서 공개 처형과 자살, 엄청난 굶주림과 매일 악마 같은 전체주의 정권(북한)에 의한 학정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거의 죽을 지경이 돼서 더 이상 강제 노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석방됐으며 이후 다시 자유를 찾아 탈북자가 됐다면서 현재는 배불리 먹을 수 있고, 자유를 경험하고 있는데 감사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 탈북자는 자신의 친구, 가족과 수백만의 북한 주민들은 이런 ‘사치’를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세계는 그들을 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카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단체인 '자유조선' 엠블럼.[사진=자유조선 홈페이지]

그는 ‘자유조선’ 회원들은 북한에서의 이같은 인권 범죄를 중단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들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탈북자나 평양 당국에 발각되면 추방이 아니라 살해당할 엘리트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구출하는데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탈북자는 지난 2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북한대사관 침입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고 자신이 대사관에 도착해 벨을 눌렀을 때 나머지 팀원들은 이미 대사관 내부에 들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들은 북한 외교관의 탈북을 돕기 위해 대사관에 갔던 것이며 이는 '공격'도 '습격'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대사관에서 북한 외교관들과 자신의 팀 사이에 몇시간 논의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탈북자는 자신이 대사관에  걸려있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초상화 액자를 깼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들은 사치품으로 살찌고 세계를 핵무기로 위협하면서 우리를 동물로 만들었던 자들이었다”면서 “나는 의자를 밟고 올라가 초상화 액자를 바닥에 내던졌다”고 주장했다. 

이 탈북자는 이어 이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에이드리언 홍 창과 미국 사법 당국에 이미 체포된 크리스토퍼 안 등은 ‘영웅들’이라면서 스페인과 미국 당국이 이들에 대한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