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B·자산관리'가 효자..증권사, 1분기 순익 1.5조로 2007년후 최대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06:08

전분기 대비 183.8%↑...주식·채권 운용수익 개선
IB·자산관리로 수익다각화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식·채권 운용수익이 효자 노릇을 했다. 증시 반등과 금리 하락세에 힘 입어서다. 투자은행(IB), 자산관리 부문으로 수익다각화도 두드러졌다.

[자료=금융감독원]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증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56개 증권사의 평균 순이익은 1조46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3.8% 늘었다. 2007년(1조2907억원)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주식, 채권 운용수익 개선과 환 이익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1분기 전체 증권사의 주식 관련 이익은 26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9.8% 증가했다. 주가지수 상승으로 주식 평가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증시 활황으로 펀드 관련 이익도 전분기 대비 195.2% 증가한 7015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관련 이익은 2조6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 증가했다. 금리 하락 추세로 채권 평가이익이 늘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17년 말 2.14% △2018년 말 1.82%  △2019년 1분기 말 1.69%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환 관련 이익은 12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0.2% 증가했다.

파생 관련 손실은 1조59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1.4% 늘었다. 주가연계증권(ELS)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에 대한 평가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 ELS 기초자산인 홍콩 H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 상승으로 부채인 매도파생결합증권 규모가 증가했다.

수익 다각화도 돋보였다. 지난 1분기 국내 증권사의 수수료수익은 2조24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늘었다. 주식거래대금 감소세(△2018년 1분기 833조8000억원 △2분기 824조5000억원 △3분기 562조500억원 △4분기 537억원 △2019년 1분기 548조1000억원)로 1분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8900억원)은  전분기(8800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투자은행(IB)·자산관리 부문 비중이 늘었다.

국내 증권사 주요 항목별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지난 1분기 증권사 전체 수수료수익에서 IB 부문은 34.0%, 자산관리 부문은 11.4%를 차지했다. 수탁수수료 비중은 39.7%로 감소세(△2017년 47.8% △2018년 46.7%)다.

1분기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31.7%로 전분기말 대비 15.7%포인트(p) 떨어졌다. 종합금융투자회사 7곳(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의 순자본비율은 1116.1%로 전년 대비 52.3%p 줄었다.

초대형IB의 발행어음 규모는 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8.3%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 위험(리스크) 요인이 증권사 수익성·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겠다"며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상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