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영화 통해 올바른 역사 알릴 것"…2019 레지스탕스영화제, 7월 4일 개막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12:13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12:14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가 오는 7월 개막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 영화제의 취지와 목표 등을 밝혔다. 

레지스탕스영화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는 영화제로 지난해 9월 처음 개최됐다.

이종찬 조직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작년에 이어 또 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라 더욱 뜻깊다”며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영화사에도 임시정부 역사에도 기록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오동진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 집행위원장(왼쪽 첫번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6.17 dlsgur9757@newspim.com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분노하며 돌아보라 그리고 저항하라’이며, ‘저항의 인물사’ ‘조선반도와 우리들 영화제’ ‘계속되는 투쟁’ ‘투쟁의 회고’ ‘마이너리티의 투쟁’ ‘역사의 기록’ 등을 포함해 총 5개 섹션, 30여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김효정 프로그래머는 “지난해보다 관이 2개 늘었고 편수도 16편 늘었다”며 “올해는 조명과 연대가 시급함에도 그러지 못했던 세계 각국의 이슈, 운동, 그리고 그 운동의 주력자들에게 헌정하는 행사가 되길 바랐고 그런 영화를 모았다. 작년에는 반제국주의, 식민지 조선사 등의 영화를 많이 틀었는데 올해는 현시대 투쟁, 현재 이슈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오동진 위원장은 “일부 프로그램은 기존 상영작과 겹친다. 서너 작품 정도인데 개막식 어워드 수상작들이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영화제 취지에 맞는 저항, 인권, 반제국주의와 자유민주화 투쟁 등을 담은 영화를 만든 제작자나 감독에게 상을 주고 상영한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사바 폴라얀 감독의 ‘후즈 스트리츠?’다. 2017년 선댄스 영화제 출품작으로 백인 경찰에 의해 가해진 흑인 무차별 사살에 일어난 ‘퍼거슨 봉기’ 사건을 토대로 만든 다큐멘터리다.

김효정 프로그래머는 “‘후즈 스트리트?’는 단순 다큐멘터리 이전에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흑인 인권, 유색 인권 운동이 퍼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두 명의 감독은 영화감독이기도 하지만, 흑인 인권 운동도 하고 있다”며 “두 감독은 직접 영화제에 와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종찬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 조직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6.17 dlsgur9757@newspim.com

레지스탕스영화제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조직위원장은 “임시정부 기념관이 지어지면 영화제를 할 충분한 공간이 생긴다.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고 정부와도 이야기했다. 지금까지는 문체부에서 지원했는데 이제 보훈처의 연례사업으로 넣을 생각이다. 이미 보훈처 내년 예산 신청을 해놨다. 이 사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 위원장은 “극우 보수 정부가 다시 정권을 잡으면 이 영화제는 할 수 없을 거다. 룰론 일부는 다소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할 수 있지만, 모두 자유 민주화를 위한 영화고 판단은 관객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를 통해서라도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자는 기획이 있었고,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주제 의식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는 오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극장에서 전편 무료 상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레지스탕스영화제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