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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상승세' KT, 8위서 6위로 껑충… SK는 부동의 1위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06:16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06:16

4위 키움, 상승세로 3위 LG 1경기차로 추격
5연패 한화, 8위까지 추락… 선발진의 부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KT 위즈가 무서운 상승세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는 지난 주 6연전을 치르며 8위에서 6위(31승·41패 승률 0.431)로 뛰어올랐다. 특히 지난 주말 3연전에서 7위 삼성 라이온즈(30승40패)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갔다.

KT 위즈 이대은이 돌아왔다. [사진= KT 위즈]
2019시즌 프로야구 순위표. [사진= KBO]

특히 지난달 팔꿈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이대은의 복귀가 반갑다. 이대은은 지난 12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순조로운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16일 삼성전에서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의 방망이가 살아났다. 유한준은 지난 주 6연전 동안 득점권 타율 0.500(10타수·5안타)를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SK 와이번스는 47승1무23패(승률 0.671)로 2위 두산 베어스(45승27패 승률 0.625)를 3경기 차로 따돌리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SK는 지난주 KT를 상대로 위닝시리즈, NC 다이노스에게는 스윕을 달성했다. 지난 9일 KBO리그에 복귀한 헨리 소사가 15일 NC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외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득점권 타율 0.286(14타수·4안타)로 저조했지만 나주환이 0.375(8타수·3안타), 박정권 1.000(3타수·3안타)을 기록하며 득점을 주도했다.

4위 키움 히어로즈(41승32패 승률 0.562)는 3연승을 달리며 3위 LG 트윈스(40승1무29패 승률 0.580)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키움의 타선이 불을 뿜었다. 김하성이 득점권 타율 0.429(7타수·3안타), 장영석 0.333(9타수·3안타), 서건창이 0.429(7타수·3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주 1승5패를 기록, 36승34패 승률 0.514로 5위에 머물렀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NC는 4위 키움과 3.5경기차까지 벌어졌다.

5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 이글스는 39승41패 승률 0.414를 기록하며 8위로 추락했다. 9위는 KIA 타이거즈(28승1무41패 승률 0.406), 10위에는 롯데 자이언츠(25승1무44패)가 자리했다.

지난 1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내리 2게임을 내줬다. 주말 3연전에서는 키움에게 스윕을 당하며 부진에 빠졌다. 선발진의 부진이 아쉽다. 14일 장민재(5이닝 5실점)부터 채드벨(5이닝 7실점), 김범수(2⅓이닝 7실점)으로 차례로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지난주 홈런 2방을 터뜨리는 등 득점권 타율 0.333(9타수·3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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