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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캠페인 영상 '나의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공개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14:18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14:18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개관 50주년 캠페인 '나의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을 17일부터 공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개관 50주년을 계기로 대중에 보다 친근한 미술관으로 다가가기 위해 준비됐다. 실제 방문객 인터뷰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4개관의 매력과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았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까지 4편의 시리즈 영상과 '디자이너의 영감편'으로 구성됐다. 국립현대미술관 SNS 채널과 주요 지하철 역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편 지면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캠페인 영상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관람객들의 인터뷰가 담긴다. 과천관 야외조각장에서 어린 딸과 보낸 하루가 아이의 미래에 어떤 기억으로 남을지 상상하는 젊은 엄마, 덕수궁관에서 미술관과 함께 한 지난 세월을 관조하는 중년 여성, 청주관 개방수장고 전시장에서 미술관의 '속살'을 마주한 놀라운 경험을 말하는 대학생, 서울관에서 영감과 휴식, 치유의 시간을 즐기는 직장인의 이야기다.

영상 공개와 함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 캠페인 영상을 본인 계정에 공유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추억이나 특별히 좋아하는 공간 등 '나의 국립현대미술관'에 대한 사진 혹은 영상을 해시태그(#나의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50주년, #MMCA50)와 함께 업로드하면 응모된다. 우수작 10점은 국립현대미술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고 특급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17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과천, 덕수궁, 서울, 청주 개관으로 이어온 국립현대미술관의 반세기 역사와 새로운 미래를 함께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립현대미술관은 문턱을 낮추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대중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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