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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 동백장'에 조은영 연구원…최광연 한수원 팀장 '국민포장' 수상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8:07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8:07

2018년 공직복무관리 유공 포상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33년 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근무한 증강현실 전문가 조은영(55세) 책임연구원이 우수공직자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 동백장’의 영예를 안았다. 또 27년 경력의 한국수력원자력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지사 최광연(51세) 감사팀장이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직복무 우수자·복무관리 유공자인 총 37명에 대해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수상을 받은 공직자는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표창 17명, 국무총리표창 18명 등이다.

공적사례를 보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조은영 연구원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한 증강현실을 적용한 인물이다. 증강현실을 통한 보행자 길안내 서비스 앱을 개발하는 등 기술선점과 올림픽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19일 조은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고 있다. [출처=국무조정실]

아울러 전자통신연구원 봉사동호회 창립을 주도하는 등 14년간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와 나눔의 사회활동 경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포장을 받은 최광연 한수원 감사팀장은 관급계약 등의 감사를 강화해 많은 예산을 절감한 공로다. 2014∼2018년 간 절감한 예산은 72억원 규모다.

한수원의 부동산 등기 때에도 의무 매입하던 국민주택채권의 구입 면제를 최 팀장이 추진했다. 예산 절감은 연간 2600만원 이상이다. 무엇보다 오랜 감사업무를 수행하면서 외부 압력이나 개인적 친분 등에 얽매이지 않는 태도도 높이 평가됐다.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에는 인천세관 지수정 주무관(41세), 부평구청 청천2동 이상준 주무관(38세)이 각각 영예를 얻었다.

9년 세관경력의 지수정 주무관은 우리기업의 인도세관 원산지 불인정 어려움을 해소한 장본인이다. 브라질 세관이 우리 수출 물품에 잘못 부과한 관세도 기업들이 돌려받을 수 있게 해소한 공로도 있다.

2018년 공직복무관리 유공 포상자 [출처=국무조정실]

이상준 주무관은 급성쇼크의 중국국적 조선족 동포 수술지원에 적극적 업무태도를 보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국적문제로 긴급지원이 어려지자, 다양한 지원단체에 호소하는 등 수술비 지원을 이끌어낸 공로다.

이 밖에 지윤식 해양수산부 시설사무관, 이가형 국무조정실 서기관, 유정식 한국전력공사 처장, 장성현 고용노동부 행정주사, 정영훈 국세청 세무주사, 오기덕 서울강동경찰서 경정, 유미란 보건복지부 행정사무관, 민경국 한국환경공단 과장 등이 수상했다.

노형욱 국조실장은 “일선현장에서 공직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적극행정을 펼친 분들”이라며 “정부가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도개선 못지않게 공직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다는 자세가 바로 적극행정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자신을 희생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자는 반드시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에 기여한 일선 현장의 공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공직복무관리 유공 포상자 명단 [출처=국무조정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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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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