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아베, 한일정상회담 보류 시사...文대통령, 시진핑·푸틴만 만나나

기사입력 : 2019년06월22일 16:23

최종수정 : 2019년06월22일 16:23

28~29일 일본 G20 정상회담 출국
아베 "일정 꽉 차 있어, 종합적 판단"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해 한반도 평화 진전을 모색한다.

미중러 주요 정상을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할 계획인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G20 정상회의 일정에 맞춘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보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22일 오전 요미우리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은 G20) 의장국으로서 일정이 꽉 차 있다"며 "제한된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또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에 대해 "국제법상 있을 수 없는 판결"이라며 "한국 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같은 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며 "앞으로 여러 사정을 고려해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며 회담 개최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내비쳤다.

양국은 최근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갈등을 벌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일 한·일 양국 기업의 출연으로 강제징용 피해자 기금을 조성하자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일본은 이를 즉각 거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이달 말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이뤄진다.

G20 정상회담은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찾아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안보정세를 논의한 직후여서 문 대통령에게는 중요한 회의다. 외교 일정을 활용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 직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입장문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5월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후 이루어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