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우정노조 7월 총파업 예고...우편 대란 오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정노조 파업 가결...찬성률 92%
7월 9일 총파업 돌입...우정사업본부, 파업 돌입 전까지 합의안 도출
우편물 배송 지연 불가피...택배 운송은 지장 없어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전국우정노조가 1958년 출범 이래 60년만에 7월8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집배원들의 우편물 배송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측인 우정사업본부는 파업 돌입 전까지 노조와의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우정노조는 25일 파업여부 투표 결과 찬성률 92.87%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우체국 집배원들이 소속된 우정노조는 오는 7월 9일부터 사상 첫 총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우정노조의 사측에 대한 요구는 크게 2가지다. 집배원을 2000명이상 증원과 토요일 집배 업무를 없애 완전한 주5일제를 시행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우정노조는 "지난해 노사정이 함께 참여했던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이 집배원 2000명 증원 등을 권고했지만 현재까지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우정사업본부가 시간 끌기를 하면서 올해만 집배원 9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인 우정사업본부 입장은 완강하다. 올해 들어 우편물량 감소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재정상황이 악화돼 지금 당장 인력을 증원하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향후 어려운 재정 여건과 우편시장 전망, 우편물량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집배원 과로사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 권고 이행 촉구 및 노동조건 후퇴 규탄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5.30 alwaysame@newspim.com

우본 관계자는 "우편 물량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불구하고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지난 3년간 집배인력 1700여 명을 증원했다"며 "또 상시계약집배원 등 3000명을 올해까지 공무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집배원의 토요배달에 대해선 중단시 서민생활의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해외 일본, 미국, 프랑스 역시 토요일 집배원 배달을 실시하고 있다는게 우본의 설명이다.

그동안 우본 노사는 수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양측 입장을 좀처럼 좁히진 못했다. 우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이지만 특별회계기관으로 정부의 지원금을 받지 않는 기관이다. 이렇다 보니 정부의 개입도 쉽지 않아 우본 노사간 팽팽한 입장을 달리고 있다.

당장 다음달 우정노조의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우편물 배송에 차질이 예상된다. 우본 관계자는 "집배원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우정노조와 수차례 마주앉았지만 노조의 총 투표를 통해 파업이 가결됐다"며 "국내 우편물 유통에 미치는 영향이 커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협상과 타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정노조의 파업 돌입으로 우체국 택배운송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않을 전망이다. 우체국 택배는 일부 집배원들과 위탁택배원들이 주로 배송하는데 이번 파업을 선언한 노조에 대부분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