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연기 괴물들의 치열한 싸움…이성민·유재명 '비스트'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08: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을 잡아 온 강력반 에이스 한수(이성민)는 연쇄 살인사건임을 직감하고 후배 종찬(최다니엘)과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범인은 쉽게 잡히지 않는다. 그때 손을 내민 건 오랜 시간 한수와 알고 지내온 마약 브로커 춘배(전혜진)다. 춘배는 그에게 살인범을 잡을 결정적 단서를 알려주겠다고 한다. 단, 자신의 살인을 은폐하라는 조건이 붙는다. 별다른 방법이 없던 한수는 춘배의 제안에 응한다. 하지만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가 이 사실을 눈치채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영화 '비스트' 스틸 [사진=NEW]

영화 ‘비스트’는 프랑스영화 ‘오르페브르 36번가’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은 지난 2005년 현지에서 개봉, 프랑스 자국영화 최고 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로 넘어오면서는 ‘방황하는 칼날’(2014)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감독은 “원작의 정서는 유지하되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이 감독의 손을 거쳐 재해석된 영화는 크게 세 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연쇄 살인마의 등장, 범죄자의 보복 살인, 승진을 위한 라이벌의 견제가 각 스토리의 출발점이다. 이 세 가지 이야기는 계속해서 새로운 곁가지를 쳐나가며 따로, 또 같이 진행된다. 들려줘야 할 것도 해결해야 할 것도 많은 복잡한 서사 구조다.

하지만 매체 특성상 시간은 한정돼 있다. 그래서 이 감독이 포기한 건 특정 캐릭터 혹은 스토리가 아닌, 친절한 설명이다. 사건의 동기 혹은 개연성에 연연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간다. (보는 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그 나름의 재미가 있다. 등장인물을 극한으로 몰아넣는 상황은 강렬한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며 몰입도를 높인다.

그렇게 내달린 영화가 마지막 지점에서 던지는 건 선택에 관한 근본적 질문이다. 인물들의 각기 다른 선택, 그로 인한 변화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봤는지, 그렇다면 진짜 선과 악은 무엇인지, 이곳에서 진짜 괴물은 누구인지 묻는다. 

배우의 열연은 의심할 여지 없는 ‘비스트’ 최고의 강점이다. 특히 이성민과 유재명의 연기 대결을 보는 재미가 짜릿하다. 상반된 성향의 라이벌로 만난 두 사람은 극명하게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춘배로 연기 변신을 꾀한 전혜진은 아쉽다. 배우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캐릭터 측면의 아쉬움이다. 26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