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MLB] 류현진, 또 쿠어스필드 악몽… 68일만에 패전 '방어율 1.83'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즌 최다 7실점이자 최다 3개의 피홈런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시즌 최악투를 보였다.

류현진(32)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9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4번째 10승 도전에 실패한 류현진은 지난 4월21일 마이애미전 이후 68일만에 또다시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해발 1600m 고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또한번의 악몽을 겪었다. 쿠어스필드 통산 평균자책점은 9.15까지 치솟았다. 다저스는 9대13으로 패해 시즌 56승28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통산 50승 달성에도 실패했다.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우는 쿠어스 필드에서 류현진은 올 시즌 최다 피홈런과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9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1.27에서 1.83으로 올랐다. 7실점과 3피홈런은 시즌 최다 실점이자 최다 피홈런이다.

류현진은 '천적' 찰리 블랙몬과 놀란 아레나도를 넘지 못했다. 블랙몬은 2안타를 기록했으며, 아레나도는 투런포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류현진을 흔들었다.

이날 81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90마일(약 149km)까지 나왔다. 류현진은 콜로라도 타선을 상대로 초반에 커브를 주무기로 사용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부터 체인지업과 커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나, 콜로라도 타선을 넘지 못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이 3피홈런, 7실점 시즌 최악투를 펼쳤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다저스가 1회초 류현진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알렉스 버두고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서 코디 벨린저는 1루수 방면 병삭타 코스 땅볼을 쳤다. 그러나 콜로라도 1루수 대니얼 머피가 잡고 2루에 송구한 공이 빠져서 버두고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3루서 맥스 먼시의 빚맞은 1루 땅볼을 콜로라도 1루수 머피가 악송구를 범해 터너가 득점에 성공했다. 맷 비티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3루에서는 크리스 테일러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3대0을 만들었다.

3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안 데스몬드를 중견수 뜬공, 데이비드 달을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던진 6구째 93마일(약 149km) 직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됐다.

류현진은 2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라이언 맥마혼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개럿 햄슨과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블랙몬을 삼진, 데스몬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달 마저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다서스가 4회초 홈런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피더슨의 좌전 2루타로 무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버두고는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2구째 88마일(약 141km)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5대2로 앞선 4회말 류현진이 아레나도에게 2루타와 머피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아이아네타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맥마혼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하고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이 5회말에도 선두타자 햄슨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대타로 들어선 팻 발라이카가 류현진의 초구 79마일(127km) 체인지업를 공략해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블랙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무사 1루에서는 데스몬드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5대5 동점이 됐다. 후속타자 달에게는 7구째 90마일(약 144km) 직구를 던졌으나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역전을 내준 류현진은 조 켈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콜로라도 타선은 켈리를 상대로 3점을 더 뽑아내며 10대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6회초 버두고와 터너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엮었다. 벨린저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먼시는 콜로라도 교체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의 2구째 100마일(161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류현진의 '천적' 놀란 아레나도가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