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통신대리점 '갑질'에 제동…"수수료 산정 확인·계약 2년 등 표준계약 보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정위, 통신업종 대리점계약서 제정
갑을 분쟁 해소…비용부담 등 85개 항목
수수료 산정 확인 요청·이의제기 가능
산정·지급절차 사전협의, 부속약정 둬야
대리점법상 불공정거래 유형 금지 담아
지연이자율 연 6%·판촉행사 비용 분담
대리점 기본 계약기간, 최소 2년 보장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통신업체의 대리점 ‘갑질’을 조준하고 있는 공정당국이 ‘통신업종 표준대리점계약서’ 보급에 나선다. 표준계약서에는 불공정거래관행 개선, 비용부담 합리화, 수수료 산정 내역 확인 요청 등 갑을 간 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85개 항목을 담았다.

특히 대리점들의 건의가 많았던 ‘수수료 내역 투명화’와 관련해서는 지급내역을 요청할 수 있고 이의가 있을 경우 이를 제기도록 명시했다. 대리점의 대금 지급 지연에 따른 이자부담은 ‘연 6%’로 낮추고, 대리점 최소 계약기간도 2년으로 설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IPTV 등 30개 공급업자와 4011개 대리점의 응답결과를 반영한 ‘통신업종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제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동통신 대리점 [뉴스핌 DB]

내용을 보면, 대리점들의 건의가 많았던 수수료 지급내역 확인 요청과 이의제기를 규정했다.

가입고객을 유치할 경우 일정 금액(통상 비율 6% 수준)을 받는 위탁판매 관리수수료와 영업장려금·판촉물·기타 경제상 이익 등 대리점이 공급업자로부터 수취하는 유형을 말한다.

해당 유형과 관련한 산정방법·지급절차는 사전협의를 통한 부속약정서(추가 계약 내용) 규정을 두도록 했다. 다만 장려금 수시 변경 사항의 경우 시장상황이 수시로 변하는 현실을 감안, 사전협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공급업자는 대리점의 확인 요청에 대해 30일 이내 응답해야한다. 또 수수료 지급이 불합리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리점은 14일 이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공급업자는 30일 이내에 조치결과를 통보하도록 했다.

고비용 논란이 있는 인테리어 분쟁과 관련해서도 공급업자의 시공업체 지정을 금지했다. 따라서 대리점이 선택할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시공업체가 제시된다.

인테리어 리뉴얼(재시공)의 경우는 노후·파손 등 인테리어 훼손과 5년경과 이후로 한정했다. 리뉴얼 요청 때에는 재시공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소명해야한다. 공급업자의 요구에 따른 시공비용도 분담토록 했다.

수수료 지급기준, 상품별 영업 및 고객 관리 지침, 대리점의 준수사항 등 계약서에 추가하는 부속 약정서와 관련해서도 불리한 강요 사항을 방지토록 했다. 부속 약정서는 교부시점으로부터 최소 2개월이 경과하지 않으면 변경 금지다.

대리점법상의 불공정거래 유형인 서면계약서 미교부, 구입강제, 이익제공 강요, 판매목표 강제, 불이익 제공, 경영간섭, 주문내역 확인 회피 및 거부, 보복조치 등 금지도 담았다.

무엇보다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및 조사협조를 이유로 한 거래중지·물량축소 등의 보복조치 행위도 금지토록 했다.

입법추진 과제인 대리점단체 구성에 대한 공급업자 설립방해 등 불이익조치와 대리점에 대한 허위·과장정보 제공 금지도 규정했다.

비용부담과 관련해서는 지연이자율을 상법상 상행위로 인한 채무의 이자율(연 6%)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대리점의 이자부담 경감 등 지연이자율이 하향된다. 주요 통신사별 지연이자율을 보면 SK텔레콤은 15%,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7%다.

판촉행사와 관련해서도 공급업자·대리점은 상품 판매의 촉진을 위해 상대방에게 판촉행사의 실시를 제안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판촉행사 비용은 판촉 행사의 내용, 소요 인력 및 경비, 판촉행사로 증대되는 매출액 등을 고려해 합리적 비용 분담을 뒀다.

담보설정 비용의 경우 해당 혜택을 공급업자도 본다는 점을 감안, 부동산 담보설정비용(근저당 물건의 조사 또는 감정평가 수수료, 등기 신청 수수료 및 법무사 수수료, 등록세 및 지방교육세 등)을 공급업자가 부담하거나 대리점주와 균등하게 분담하도록 규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뉴스핌 DB]

아울러 대리점 기본 계약기간도 최초 계약 체결일로부터 최소 2년의 계약기간이 보장될 수 있도록 대리점에게 계약갱신 요청권(계약기간 2년이 경과한 이후 상호 협의에 따라 갱신여부 결정)을 부여했다.

대리점 측과 공급업자 측은 지난 간담회 당시 2년의 기간 설정에 대해 다수 동의를 표한 상태다. 2년의 최소 계약기간은 평균 거래 유지기간·매몰비용의 규모·매몰비용 회수기간 등을 토대로 설정된 경우다.

특히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계약갱신 기한도 갱신 여부 및 거래조건 변경 여부 등에 대한 통보 기한을 두도록 했다.

따라서 계약 갱신을 거절하거나 계약조건을 불리하게 변경할 경우에는 계약만료 60일 이전까지 의사표시해야한다. 별도의 의사표시가 없는 경우에는 자동 계약이 연장된다.

영업지역 설정의 경우는 계약체결 이전 개설예정지의 영업지역 관련 정보(점포간 거리·상권·대형유통매장 존재 등)를 제공해야한다. 영업지역 설정·변경 때에는 대리점 협의가 필수다.

인근 대리점 개설(신규 대리점·직영점) 때에는 공급업자가 대리점에게 사전 통지해야한다. 영업지역 침해 또는 침해 우려 때에는 협의 요청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서비스 가입 및 해지, 요금 수납, 고객관리 업무 대행 등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한 위탁업무 범위와 대리점에게 이용약관상 정하지 않은 새로운 의무를 고객에게 떠넘기지 못하도록 했다.

이동통신 대리점 [뉴스핌 DB]

한용호 공정위 대리점거래과장은 “통신업종은 전국에 걸쳐 대리점 수가 많고, 공급업자와 대리점간 분쟁도 빈발하는 업종”이라며 “통신사 등 공급업자 및 대리점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표준계약서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그 도입 및 사용을 권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과장은 이어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를 통해 표준계약서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신규 업종에 대해서도 대리점거래 실태조사를 거쳐 표준계약서 보급(하반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위는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판매목표 강제, 불이익 제공 등 통신업계의 대리점 갑질 혐의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칼날을 조준하고 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