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르노삼성, 르노 전시장 따로...상표권 계약만료 준비?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1:14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1:14

7월 1일부터 전시장에 르노 공간 별도 운영
르노삼성 “상표권과 관계 없이 판매 촉진 차원”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본사 수입 차량의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판매하기 시작한다. 작년부터 르노 수입 모델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각 브랜드의 동반 성장을 위한 마케팅 정책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르노가 삼성과 상표권 계약만료를 1년 앞두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는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온다.

르노삼성자동차 전시장.[사진=르노삼성자동차]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부터 전국 전시장에 르노 차량만 전시하는 별도 공간을 마련하기로 결정, 해당 내용을 대리점 사장들에게 공지했다. 이미 분당과 판교, 강남 등 수도권 전시장에서는 르노 엠블럼으로 장식한 공간을 전시장 안에 별도로 만들었다.

2019년 6월 말 기준 르노삼성 전국 전시장은 총 250개다. 르노삼성이 판매하는 전체 모델 가운데 르노 엠블럼을 달고 있는 차량은 클리오와 트위지, 마스터 등 3대다. 올해 5월까지 르노삼성 전체 내수 판매량 2만7000여대 가운데 르노 차량은 2000대를 차지했다.

그동안 르노삼성 전시장에서는 르노삼성의 태풍 엠블럼만 장식해 왔다. 그러면서 전시장에서 판매하는 르노 수입 모델의 수익은 르노 본사와 전시장이 일정 비율로 가져갔다. 르노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하지만, 당분간 수익 배분 정책은 현재와 동일하게 가져간다는 게 르노삼성 측 입장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시장에 별도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시작으로 차츰 별도 전시장까지 마련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차후 국내 추가 도입할 르노 모델은 마스터 전기차와 전기 준중형 세단 조에, 캉구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이다. 국내 친환경 정책에 맞춰 르노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모델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르노삼성 측은 르노와 삼성의 결별 가능성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개별 전시장이 판매를 늘리기 위해 하는 것을 본사 차원에서 통제할 수는 없다”면서 “마케팅과 르노‧삼성 계약을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표권 연장은 시간을 더 두고봐야 알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프랑스 르노는 지난 2000년 삼성자동차를 인수할 당시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해 연간 매출액의 0.8%를 사용료로 지급하고, 삼성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10년 단위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수입차 시장 확대로 르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됐고, 수백억원의 상표 사용료가 부담돼 오는 2020년엔 재계약 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