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서울 주택사업 체감경기 10개월 만에 최고치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1:14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1:15

최근 거래량 늘고 가격하락세 둔화 조짐
재건축·재개발도 경기 지수도 회복세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근 서울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건설사들이 전망하는 주택경기 지표가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서울의 HBSI는 전달 대비 10.7포인트 상승한 96.4를 기록하며 작년 9월 이후 10개월만에 90선을 회복했다.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자료=주산연]

최근 매매거래량이 늘고 가격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주택시장 개선 조짐과 기저효과에 따른 효과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 100 이상이면 기대감이 높고 그 이하면 기대감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개발·재건축 HBSI 전망치는 전달 대비 모두 올랐다. 재개발은 90.9, 재건축은 88.6으로 전달 대비 각각 4.4포인트, 3.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시의 경우 일몰제 영향으로 수주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정부의 시장안정정책 기조에 따라 타 지역에 비해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전국 HBSI는 전월대비 5.3포인트 상승한 78.2로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세종이 100을 기록하고 서울을 비롯한 대구(92.1)지역이 크게 상승해 90선을 회복했다. 대전(89.2)과 광주(84.3)가 80선을 유지하는 등 수도권과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향후 주택사업경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인식이 늘었다.

부산(76.6)은 규제 해제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분양 시장의 호조와 기저효과에 따라 전월 대비 13.3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울산(57.1)은 전월대비 7.1포인트 상승했으나 60선에 미치지 못했다. 제주(54.1), 강원(57.1)과 더불어 여전히 낮은 HBSI 전망치를 기록했다.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자료=주산연]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 세종, 대구, 광주, 대전의 주택사업실적·전망이 양호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울산을 비롯한 일부 지방의 침체는 여전히 지속되는 등 양극화가 고착되고 있다"며 "사업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적정 공급가격과 공급시기를 결정하고 기업 내 수주심의를 강화해 주택사업 리스크를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