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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실적 위기감… 경영진 문제 진단과 해법에 업계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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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정용진 부회장 참석 경영전략회의 개최
이마트 경영진, 하반기 부진 탈피 위한 해법 마련 고심
회의 이후 정용진 부회장 언급된 불명의 문서 나돌기도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온라인 유통업체의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이마트가 2분기 적자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마트 경영진들은 하반기 부진에서 탈피하기 위한 해법 마련에 고심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8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마트 본사 6층 대강당에서 '하반기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와 임원을 비롯한 이마트 점장 다수가 참석했다. 회의는 경영전략 회의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두 번씩 개최된다. 경영전략 회의에선 '하반기 실적 반등을 견인할 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1480억원으로 목표치인 2500억원 대비 1000억원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2162억원) 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앞서 이마트는 1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1.6% 감소한 743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과 더불어 실적 개선 여지가 크지 않자 주가는 속수무책으로 떨어지고 있다. 자난해 7월 20만원 중반을 넘어섰던 이마트의 주가는 최근 반토막이 됐다. 4일 종가 기준 14만500원을 기록했다.

신용도도 잇따라 하향조정됐다. 무디스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2'에서 'Baa3'로 낮췄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신용등급은 유지했지만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여기에 나이스신용평가는 대형마트 사업의 부진이 ‘회복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추세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신용도에 반영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마트의 유례 없는 부진한 실적 탓인지 업계에선 정용진 회장이 회사의 비효율성과 직원들의 역할론을 지적한 것으로 보이는 정체 불명의 문서가 나돌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래 없는 실적 부진에 여러 애기들이 오가는 것 같다"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성장 동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정용진 부회장이 참석한 회의가 열린 것은 맞다"며 "상·하반기 연 2회 개최되는 경영전략 회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직원에 대한 책임론 언급은 없었다"며 "임원 및 현장 일선의 점장이 참석해 애로사항을 듣고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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