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 자사고 운명 D-1, 하나고도 '위험'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3:20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3:28

서울시교육청, 9일 13개 자사고 평가결과 발표
교육계선 '1/4~절반까지 탈락' 다양한 관측 제기
하나고, 감사 지적사항 많아 '탈락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올해 평가대상 자사고 24개교의 절반 이상(13개교)이 몰린 서울 자사고의 운명(재지정 취소)이 9일 결정된다. 일각에선 올해 평가 대상 서울 자사고의 1/4~1/3 혹은 절반이 탈락할 것이란 다양한 관측이 나오면서 탈락 규모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가 애초 일반고 전환 타깃으로 삼았던 자사고는 서울 자사고라는 얘기가 꾸준히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하나고 등 13개 서울 자사고의 재지정 평가결과를 발표한다. 5년 전에는 14개교가 교육청의 재지정 평가를 받았지만 우신고가 일반고로 전환(학교요청)되면서 한 곳이 줄었다.

최종 평가보고서는 교육청에 이미 제출된 상태다. 8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거쳐 9일 오전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결재를 거치면 곧바로 공개된다. 다만 서울교육청은 고교서열화를 우려해 평가 점수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교육단체협의회, 특권학교폐지촛불시민행동 관계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자사고는 실패한 정책! 자사고 봐주기 없는 엄격한 평가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7.08 mironj19@newspim.com

교육계에서는 서울에서만 최소 3~4곳 이상의 자사고가 지정 취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평가에서 탈락했다가 소송을 통해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 6개 학교(현재 5개)와 지난 5년간 교육청 감사에서 지적 사항이 나와 이번 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 학교들의 탈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5년 전인 2014년 당시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재평가 결과 8개 자사고는 기준 점수에 미달했다. 이 중 숭문고와 신일고는 지정취소가 유예됐고, 경희·배재·세화·우신·이대부고·중앙고 등 자사고 6곳은 소송 등을 통해 자사고 지위를 유지했다. 자연스럽게 이들 학교 중에서 탈락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특히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하나고의 탈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시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에 낸 자료를 보면 서울 유일의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는 기관주의 1건, 기관경고 3건, 교직원 징계 16건, 교직원 주의와 경고 각각 15건과 17건으로 처분 건수가 가장 많았다. 감사 지적 사항은 재지정 평가에서 감점 요소로 작용하며 하나고는 12점 가량 감점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소재 A자사고의 한 교장은 "5년 전에는 정권 차원에서 자사고를 살리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시그널이 매우 강하다"며 "이번 평가 대상인 서울시 자사고의 상당수가 기준점을 미달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을 제외한 올해 재지정 대상 11곳 중 현재까지 탈락한 곳은 3곳(상산고, 안산동산고, 해운대고)뿐이다. 재지정 기준 점수에 미달한 전북 상산고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은 의견 청취 청문을 8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 안산동산고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청문도 같은 날 열린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