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홍남기·최종구·성윤모, 여권서 상종가..."경제통 출마가 대세"

기사입력 : 2019년07월09일 06:41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06: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 부처 장관들 나란히 총선 차출설
여권 '경제 회복' 위해 경제전문가 우대 가능성 높아
이달 말 개각으로 총선 출마자 일부 걸러질 듯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1대 총선의 화두로 ‘경제’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정상화 조건으로 경제청문회를 제시하는 등 벌써부터 경제문제를 앞세운 정권 심판 프레임을 짜고 있다.

이 때문에 여권에서는 경제 전문가의 몸값이 높아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남은 기간 경제 회복을 위해 경제 전문가를 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정부 개각이 점쳐지며 경제부처 관료들의 총선 출마설도 뜨겁다.

(왼쪽부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뉴스핌DB

특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교체설’이 힘을 얻고 있다. 보수색이 강한 강원도 지역에 출마할 여당 후보자로 춘천을 고향으로 둔 홍 부총리만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 같은 지적에 “제가 말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임기 2년을 채운 최종구 금융위원장 또한 유력한 총선 출마 후보자로 지목된다. 최 위원장이 지휘하던 금융혁신과 기업 구조조정도 일정부분 마무리돼가고 있다. 이에 청와대에서 고려하는 최 위원장의 차후 역할이 총선 출마라는 지적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 5일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복합적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에 맞지 않는 걸 스스로 너무 잘 안다”며 총선 출마설을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국회의원을 하려면 내 고향에서 해야지 비례대표는 절대 일어날 일이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 최 위원장의 고향은 강원도 강릉이다.

지난해 9월 입각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총선 차출설도 정치권에서는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성 장관이 고향인 대전 중구에서 현직 초선의원인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과 맞붙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전 중구는 동구와 함께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다만 성 장관이 다가오는 교체 명단에서 빠져 있어 출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지역에선 성 장관 출마설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구가 험지로 분류되는 상황에서 역할론이 대두될 만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08 mironj19@newspim.com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관료 출신들의 출마 움직임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최근 이낙연 총리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오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김 장관은 총리 후임설에 대해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면서도 지역구인 일산에 “출마는 해야 한다”며 재차 출마 의지를 보였다.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팀을 이끌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최근 종로에 둥지를 틀고 출마의지를 공식화했다. 다만 종로에서 두 차례 당선됐던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은데다 이낙연 총리의 종로출마설까지 불거져 임 전 실장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낙연 총리 또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총리는 ‘정치 1번지’ 종로에 출마하거나 비례대표 중간순번을 받고 전국을 누비며 총선 지원에 나설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당장 총리 후임자로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이 총리가 연말까지는 유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도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7~8월 개각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통일부장관을 지낸 조명균 전 장관은 불출마를 선언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