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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 對美 관세 충분히 즐겨…더는 용납할 수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03:38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05:07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 차례 인도를 향해 날을 세웠다. 미국 상품에 대해 인도가 부과하는 관세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주장이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인도는 오랫동안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즐겼다"며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무역 갈등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에 나설 뜻을 시사하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 [사진=트위터 캡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발언에 대해 인도 측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사안에 정통한 인도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달 말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으며 관세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지난달 28일 오사카에서의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별도의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5일부터 인도에 제공해왔던 무역 특혜인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폐지했다. 인도는 2017년 기준 56억달러(약 6조6200억원) 물품을 무관세로 수출하던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인도 정부는 지난달 16일부터 미국 상품 29개 품목의 관세율을 인상했다. 대상 품목은 아몬드·호두·사과·콩 등 연간 2억2천만달러(약 2600억원)어치로 최대 120%까지 관세가 올랐다.

인도 정부 소식통은 지난달 인도가 부과한 대미 관세가 다른 개발 도상국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았으며, 미국이 부과한 관세가 훨씬 더 높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과 인도 양국은 △미국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인도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반드시 인도 내 서버에 저장해야 한다는 '데이터 보호무역주의' △인도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문제를 두고 씨름하고 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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