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궁능유적본부 "2023년까지 궁능 관람객 1500만명 목표"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4:08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4:09

궁능유적본부 10일 '중장기 발전방안' 발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궁능유적본부가 2023년까지 궁능 관람객 15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조선 왕궁·왕릉의 체계적인 복원·정비와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문화재청 내 기존 궁·능 관련 부서들을 통폐합해 지난 1월 1일 책임운영기관으로 정식 출범했다.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 [사진=문화재청]

출범 반년이 지난 궁능유적본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궁·능 문화유산의 고품격 가치창출'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고 △궁·능의 선진적 보존관리 실현 궁·능의 고품격 가치 창출 △포용 중심의 고객 감동 서비스 확충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과 이에 따른 8대 핵심과제를 담은 중장기 발전방안을 10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발표했다.

지난 1일 궁능유적본부장으로 임명된 나명하 본부장은 '궁능유적 관람객 1500만명을 달성' 계획을 밝혔다. 나 본부장은 "궁능 관람객 150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전문성과 안전성, 진정성을 갖고 고객을 감동할 수 있는 가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2023년 궁능유적본부 중·장기 발전방안 발표하는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 [사진=문화재청]

2009년부터 문화재청이 추진해온 궁궐 활용사업(수문장 교대식, 달빛기행 등)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궁궐 활용사업은 2009년 6개 분야, 12개 사업에서 지난해 기준 7개 분야 44개 사업으로 확대되는 성과도 있었다.

최근 6년간 4대궁·종묘 및 조선왕릉 관람객 현황을 살펴보면 연간 1100만명을 넘어서며 궁·능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문체부가 발표한 '외래관광객실태조사'에 따르면 명동과 동대문시장을 제외하면 '고궁'이 외국인 관광객 주요 방문지 1위에 해당한다.

관람객 확대를 위해 '궁·능문화축전의 세계적인 브랜드화'도 실현한다. 나 본부장은 "매해 일정이 다르니 해외 관광객들이 축전에 참여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정례화할 것"이라며 "종묘대제가 열리는 첫째주 일요일을 마지막 날로 해 전 주 토요일부터 나흘간 궁중문화축전 개최 일정으로 둘 예정이다. 미리 일정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궁중문화축전에는 사직단까지 포함한다. 아울러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단위의 궁중문화축전을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지역과 연계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숙 청장 [사진=문화재청]

왕릉문화축전도 신설한다. 왕릉만의 차별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왕릉 문화축전을 개발, 지역사회의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정착할 수 있게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왕릉문화축전은 궁궐축전과 다르게 휴식과 명상, 치유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각 및 비공개지역을 개방하고 활용도 확대한다. 궁궐의 전각 외부관람을 내부 입장관람으로 전환하고 미개방 구역의 개방을 확대해 궁궐 건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올해는 경복궁 근정전과 장고, 창덕궁 희정당과 인정전, 덕수궁 즉조당과 준명당, 창경궁 명정전을 공개한다. 내년에는 경복궁 흥복전과 창덕궁 관물헌과 약방, 덕수궁 덕홍전이 추가로 개방될 예정이다.

야간관람도 활성화한다. 내·외국인 관람객 편의 증진과 관광 수요 및 국민 여가 활동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야간 특별개방 정례화 및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복궁은 매월(4~10월) 마지막 2주, 덕수궁과 창경궁은 상시 야간 개방한다.

아울러 2022년까지 성별, 연령, 장애여부 등에 관계없이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궁·능을 관람하는 무장애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결제, 현장 무인입장 등의 자동화 시슽템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올해는 창경궁과 덕수궁에서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고 내년부터 경복궁과 창덕궁 등으로 확대한다.

이날 참석한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대한민국 대표하는 궁능 문화유산이 미래 가치에 힘이 될 것이라 고대한다"며 "올상반기에 궁능을 찾은 관람객이 많이 늘었다. 올 연말이면 그 기록을 깨지 않을까 싶다. 지난 6개월간 애써준 궁능유적본부에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