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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 규제가 호재(?)...SK하이닉스, 7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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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 통상 압력에도
SK하이닉스 주가 되레 올라...외국인 순매수도 ↑
메모리 수요 반등·재고 감소 등 ‘시장의 역설’ 나타나
“日 규제 여파 제한적,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 주목” 분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일본 정부가 일부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지 열흘이 지났다.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판결 이후 일본이 통상압력 절차에 착수하면서 국내 최대 수출 업종인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10나노미터 중반의 미세공정 기술로 생산한 16Gb 용량의 'DDR5 D램'. [사진=SK하이닉스]

하지만 정작 주식시장에선 반도체 관련주들이 선방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5월 이후 진행된 하락세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기점으로 반등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2600원(3.57%) 오른 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 7만5000원대에 도달한 것은 지난 5월9일 이후 약 두달 만이다.

최근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거래일 동안 상승률은 10%를 상회한다. 일본의 제재가 공식화된 이후만 놓고봐도 8%대 수익을 거뒀다.

사실 SK하이닉스는 4월19일 장중 8만2400원을 터치한 이후 두달 넘게 조정이 진행 중이었다. 2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50% 가까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이슈가 불거진 7월1일을 전후해 주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SK하이닉스 연중 추가 추이 [자료=키움HTS]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가 상승에 대해 외부적 요인에 기인한 시장 변화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바꿨다는 전망을 내놨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반도체 재료 수출 규제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끼치는 실제 영향 여부와 관계없이 수요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자극했다”며 “수요자들이 향후 규제 영향에 대비해 일단 재고를 늘리는 방향으로 구매 전략을 바꾼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기간 하방 압력이 이어지던 D램 현물 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대표적이다. 9일 D램익스체인지 기준 D램 현물가격은 1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완화 영향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개선되는 가운데 PC CPU 시장에서도 인텔과 AMD 경쟁 심화로 수요 확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를 빌미로 D램 공급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감산과 보완 투자 지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공급감소가 본격화되면서 유통 재고의 감소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램 가격 동향 [자료=DRAMeXchange,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일본 수출 규제 결정 이후 외국인들이 연일 순매수에 나서는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7월 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 248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반도체 업종이자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5887억원)에 이은 2위 기록이다. 특히 일본이 수출 규제 품목을 확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이번 주에만 189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규제로 일부 생산차질이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장기화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판단된다”며 “일부 언론을 통해 군사용이 아닌 반도체 소재 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3분기부터 낸드 업황 회복세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메모리 업황 개선에 대한 시장의 선제적 대응이 마무리되고 실적 둔화 부담이 재부각될 경우 추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재고자산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 변수지만 단기적으로 실적 둔화라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산업과 한국의 메모리 패권 유지에 대해선 여전히 긍정적이다”면서도 “마이크론 대비 실적 하락 속도가 상대적으로 가파르고, 일본의 수출 규제 역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구체적인 D램 수요 반등 시점을 예상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낸드 적자 규모 축소에도 3분기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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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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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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