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셀트리온, 中 바이오시밀러 시장 본격 공략… '직판 시스템'은 남은 과제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18:07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8:07

홍콩계 난펑그룹과 합작회사 'Vcell 헬스케어'(브이셀 헬스케어) 설립
서정진 회장 강조해왔던 셀트리온의 남은 과제는 '직판 시스템 구축'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이 올 초 예고했던 대로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본격적으로 중국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전경. [사진=셀트리온]

19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홍콩계 다국적 기업인 난펑그룹 합작회사(JV) 'Vcell 헬스케어'(브이셀 헬스케어)를 설립했다.

난펑그룹은 1954년 설립된 홍콩 소재 다국적 기업이다. 글로벌 자산 투자, 생명과학 투자, 금융 투자, 호텔 및 해운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브이셀 헬스케어는 셀트리온홍콩이 난펑그룹과 공동 투자해 중국 상해에 설립한 합작회사다. 셀트리온홍콩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홍콩에 설립한 자회사다.

브이셀 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중국 내 개발, 제조, 상업화 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브이셀 헬스케어를 통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의약품 허가 절차를 중국 시장 출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합작회사 설립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며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중국 현지 환자들에게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셀트리온에 남은 과제…'직판 시스템 구축'

중국 공장 설립과 더불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강조해왔던 셀트리온의 과제는 '직판 시스템 구축'이다.

서 회장은 올해 초 셀트리온그룹 간담회에서 "셀트리온은 기술력, 임상, 허가, 생산 수율 등 뛰어나다"며 "판매 수수율까지 낮추면 완벽한 종합 제약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2019.05.16 mironj19@newspim.com

현지 유통 파트너를 대신할 유통망을 구축해 직판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계획으로, 셀트리온은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성분명 일플릭시맙)을 피하주사제형으로 바꾼 램시마SC부터 직판을 시작할 방침이다.

직판 시스템을 갖추면 유통 수수료 부담이 줄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 15개의 판매 법인 지점을 설립했다.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 램시마 SC가 연내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판 체계를 갖춘 상태에서 램시마SC가 판매된다면 셀트리온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한 직판체제 구축이 완료되면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