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英 이코노미스트지 “日 수출규제, 근시안적 자폭 행위”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21:09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21: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시사주간이 ‘이코노미스트’가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가 무역을 볼모로 경제 파트너를 학대하는 ‘트럼프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는 근시안적인 자폭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일 무역갈등에서 울리는 트럼프의 메아리’라는 제목의 18일자 사설에서 한일 양국의 갈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으킨 무역전쟁만큼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잡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이은 일본의 반도체 및 스마트폰 핵심 화학제품 3가지의 수출제한 조치 등을 설명하며, 한일 양국의 무역 관계는 연간 800억달러로 프랑스와 영국 간 관계보다 규모가 크므로 양국 모두 벼랑 끝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 제조에 있어 세계에서 지배적인 위치이므로 일본이 수출을 제한한다면 그 고통은 글로벌 기술 공급망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잡지는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가 경제적으로 근시안적 결정이라며, 일본 또한 현재 한국의 입장에 있었던 적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11년 중국이 일본에 대해 희토류 수출을 규제하자 일본은 자체 생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대응해 결국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바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가 이미 국내산 생산을 촉진할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잡지는 또한 더욱 넓은 지정학적 관점에서 보면 일본의 자해는 더욱 무모하게 보인다고 분석하며, 현재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생산기지로서 중국의 대체 지역을 찾고 있고 양국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잡지는 갈등 해결은 한일 양국의 몫이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외교적 개입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과 트럼프 행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무역을 무기화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트럼프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안보 이유를 들어 수출 제한에 나섰지만 이는 다른 국가들이 일본에 대한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어 장차 일본도 역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