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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효과에 지구촌 자산 '상승 질주' 월가 버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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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필두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통화완화 카드를 꺼내든 데 따라 지구촌 자산시장의 상승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뉴욕증시는 물론이고 신흥국 통화 및 주식과 채권, 여기에 금값까지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동반 급등하자 월가에서는 버블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과 국채 뿐 아니라 안전 통화와 금,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모든 자산을 공격적으로 매입, 10년 간의 경기 확장을 유지하려는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가 가져올 반사이익에 적극 베팅하고 나섰다. 

유로존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ECB가 향후 수 개월 동안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은 유로화에서 안전 통화인 스위스 프랑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스위스 프랑은 지난 4월 이후 4% 올랐으며 최근 2년래 최고치에 거래되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 갈등 고조와 정치 불확실성은 프랑 가치를 높게 유지하도록 했고 스위스 중앙은행이 금리를 마이너스 영역으로 끌어내리도록 했다. 

일본중앙은행(BOJ)의 완화 정책이 엔화를 끌어내릴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엔화는 달러에 대해 가치가 상승했다. 

금 가격은 6년래 최고치에서 탄탄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연준을 비롯한 전세계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이 완화 기조로 흐를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금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하는 채권 수익률 하락과 연결되고, 이 경우 새로운 투자자산을 찾아 자금이 이동하는데 통상 경기가 좋으면 주식등 위험 자산으로, 경기가 나쁠 경우 안전 자산으로 이동한다. 

세계금협회와 TD증권 자료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해들은 지난해 650톤의 금을 비축한 데 이어 올해 5월까지 250톤을 추가로 매입했다. 

TD증권의 바트 멀렉 글로벌 원자재 수석 전략가는 "각국 중앙은행은 달러 이외 자산을 보유하길 원한다"며 "정책자들은 미국 연방정부의 대규모 예산 적자를 우려하며 연준이 금리 인하에 꽤나 적극적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로 신흥 시장도 랠리를 펼쳤다.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올해 최저치에서 11% 올랐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연준이 설정하는 연방기금금리와 밀접하게 연결된 수익률을 갖는 단기 채권이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할 때 더 높은 금리에 묶기 위해 ABS를 매수한다.  

다이아몬드힐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헨리 송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 달 전만 해도 금리 인하에 대한 회의론이 두드러졌지만 현재 그러한 의구심 대부분이 사라졌고 낮은 자금 조달 비용을 얻을 수 있는 GM을 포함한 기업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한편 월가는 중앙은행 통화 완하 기대에 기반한 자산 가격 상승을 두고 '위험한 버블'이라는 경고음를 쏟아냈다. 

스위스은행 UBS 그룹의 세르지오 에르모티 최고경영자(CEO)는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에르모티 CEO는 이번주 ECB 회의를 앞두고 23일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확대에 대해 매우, 매우, 매우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자산 버블을 형성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유럽은 경제 성장을 위해 정책 및 경제적 개혁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ECB는 오로지 이런 이행을 도울 뿐이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25일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자산 시장에서는 10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40%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통화 당국이 올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해 위험자산 전반에 걸친 수익성 추구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 기대감은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가격을 모두 끌어올렸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올해 상반기 13% 오르며 1998년 이후 가장 좋은 반기 성적을 거뒀다. 채권도 비둘기파적인 통화 정책에 대한 베팅과 마이너스 수익률 부채에 대한 강한 갈증으로 치솟았다.

에르모티는 "자산 가격이 올랐으나 실제로 투자 심리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라며 "개인적인 견해로는 아주 위험한 움직임"이라고 경고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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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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