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IPO] '삼성'서 분사한 레이, 내달 코스닥 상장.. "우수인력 유치"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4:10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4:15

삼성전자 의료기기 자회사, 2015년에 외부 투자 받아 분사
치과 디지털 진단 기술력 바탕, 디지털치료솔루션 영역 확장
해외매출이 전체 90% 넘어 "핵심 오피니언 리더 선택 받아"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의료기기 솔루션업체인 레이가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상철 레이 대표이사는 2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입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레이는 치과 분야 디지털 진단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치료솔루션까지 사업의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레이가 세계 최초 상용화한 디지털치료솔루션이란 CT를 통한 진단부터 A.I CAD/CAM을 이용한 디자인, 3D프린팅을 이용한 출력까지 하루에 치과 내에서 이뤄지는 솔루션을 말한다.

이상철 레이 대표이사가 2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레이]

 

이 대표는 상장 목적에 대해 "가장 큰 목적은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면 젊은 우수인력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100억원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자금조달 수요는 사실 거의 없다. 공모는 최소한의 규모로 했다"고 덧붙였다. 

레이의 이상철 대표이사는 2002년에 평판디텍터를 이용한 마이크로CT(Micro-CT)를 개발해 2004년도 Micro-CT 관련 논문으로 의공학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Physics in Medicine & Biology' 에서 2004년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CBCT분야 세계적 권위자이다. 레이 이상철 대표는 "저희 회사는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저와 함께 했던 동료 박사들과 3명이서 설립한 회사다. 그래서 저희는 CT 분야의 기술력은 그 어떤 기업에도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레이는 2010년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분야에 본격 진출하면서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 대표는"삼성전자와 함께 일하면서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배웠다"며 "이러한 품질 경쟁력이 저희가 해외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2015년 외부투자를 유치하면서 분사했다. 현재 삼성측의 지분은 없다.

레이는 현재 6개의 해외법인과 1개의 해외지사를 통해 총 70여 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액 비중이 91%인 기업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을 시작한 레이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의료 분야에는 KOL(Key Opinion Leader)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이 끼치는 영향력은 매우 커서, KOL이 어떤 기술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의사들이 그들을 따른다"면서, "저희가 성공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이루고 있는 것도 KOL들의 선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 일본의 교정계의 대가가 저희 제품을 사용하게 되므로 그를 따르는 의사들의 구매요청이 늘어나며 일본에서도 저희 실적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의 최근 3개년도 매출 성장률은 39%다. 작년 매출액은 515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다.

레이는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을 맡았다. 공모 가격은 2만원이다. 신주 100만주를 공모하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665만3267주이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