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국 6월 핵심 자본재 1.9% ↑…시장 예상 크게 웃돌아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23:21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23:21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지난달 미국 핵심 자본재 주문이 급증하면서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 넘었으나 2분기 기업 투자 위축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기계류에 대한 수요가 1년 반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하면서 6월 핵심 자본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1.9%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로이터 집계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이다.

핵심 자본재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내구재로 기업 투자 지출을 가늠하는 데 활용되는 지표다.

1년 전과 비교해서도 6월 핵심 자본재 주문은 1.9% 증가했다. 5월 핵심 자본재 주문은 예비치 0.5%에서 0.3%로 하향 조정됐다.

핵심 자본재 출하는 6월 중 0.6% 늘었다. 5월 중 핵심 자본재 출하는 0.6% 증가에서 0.5%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이 지표는 국내총생산(GDP) 측정시 기업들의 설비 투자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6월 핵심 자본재 수주 급증은 1분기(1~3월) 3년 만에 감소로 돌아선 미국 기업 설비투자가 호전됐다는 점을 시사했다.

기업 투자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의 취약점으로 언급해온 부문이다. 파월 의장은 이달 초 의회 증언에서 최근 기업 투자가 현저하게 둔화됐으며 무역 갈등과 세계 경제 둔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연준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년 만에 기준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 항목 별로는 6월 중 기계류 주문이 2.4% 증가했으며 컴퓨터와 전자제품, 기초금속, 전자장비 등의 주문도 늘었다.

토스터에서 항공기에 이르는 전반적인 내구재 수주는 6월 중 2.0% 늘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운송장비 주문도 전월 7.5% 감소한 뒤 3.8% 증가했다. 자동차 및 부품 주문은 3.1% 증가했으며 비국방 항공기 주문은 75.5% 급증했다.

보잉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6월 중 9건의 신규 항공기 수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5월에는 단 한 건의 주문도 없었다.

한편, 26일에는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된다. 2분기 성장률은 1분기의 3.1% 성장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전년비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구재 수주 [차트=미 상무부]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