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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7월 30일(화)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07월30일 15:07

최종수정 : 2020년04월20일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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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2일 韓 화이트리스트 제외할 듯"
지소미아 폐기? "韓 스스로 안보카드 버리는 꼴"
북 "박근혜와 日 결탁한 한일 군사협정 폐기해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관계의 여파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오는 2일로 점쳐지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국가명단) 한국 제외' 결정에 맞서 문재인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를 대응카드로 꺼내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같은 주장에 힘이 실립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 국면에서 긁어 부스럼 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를 한국이 먼저 흔드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주 방한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과 관련해 청와대가 "볼턴 보좌관과의 면담에서 구체적 액수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부터 협상이 시작된다는 것인데 미국 측이 6배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힘겨운 협상이 예상됩니다.

선중앙TV가 26일 공개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주요 헤드라인 뉴스>

외교부 "日, 2일 韓 화이트리스트 제외할 듯…유감표명 예정" /뉴스핌
외교부는 30일 "일본 측은 8월 2일 각의에서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상 한국을 제외 결정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전망하며 한국이 실제로 제외되면 일본 측 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서 "대다수 일본 언론 등은 8월 2일 각의 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도한다"며 "각의 결정시 주무대신 서명, 총리 연서 등 절차를 거쳐 21일이 경과한 8월 하순경 시행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타국의 무관심' 日 무역 보복이란 증거 /아시아경제
정부가 일제 강제 징용 배상 판결이 일본 수출규제의 배경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를 추진해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일본의 조치가 경제문제가 아닌 역사, 외교적 배경 때문이라는 부분을 강조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일본은 우리나라의 캐치올제도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하는데, 이게 의심이 된다면 해당 리스트에 들어 있는 나머지 26개국도 동요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별다른 액션이 없는 걸로 봐서는 이들 나라는 (이번 사태가) 한일관계의 특수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전문가 진단] 지소미아 폐기되나…"韓 스스로 안보카드 버리는 꼴" /뉴스핌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관계의 여파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오는 2일로 점쳐지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국가명단) 한국 제외' 결정에 맞서 문재인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를 대응카드로 꺼내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같은 주장에 힘이 실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 국면에서 긁어 부스럼 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를 한국이 먼저 흔드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노동신문 "박근혜와 日 결탁한 한일 군사협정 폐기해야" 주장 /조선일보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한·일간 군사정보호협정(GSOMIA)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정세론 해설에서 "박근혜 정권이 일본 반동들과 공모 결탁한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침략적인 3각 군사동맹(한·미·일)의 구축을 위한 것으로서 우리 민족의 천년숙적에게 군국주의 부활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조선반도 재침의 길을 열어준 매국협정, 전쟁협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靑 "볼턴 방문 때 방위비 분담금 구체적 액수 언급 안돼" /연합뉴스
청와대는 30일 미국 백악관이 차기 방위 분담금으로 50억달러(한화 약 5조9천억원)를 요구하기로 잠정 결정했고 지난주 방한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한국에 증액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볼턴 보좌관과의 면담에서 구체적 액수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연철 "北 쌀 거부 공식 입장 확인 중…인도지원 원칙 유효" /뉴스핌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30일 북한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우리 정부의 쌀 5만톤 지원에 거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우리가 선의로 (쌀) 5만톤을 주기로 했는데 들리는 얘기로는 북한이 받지 않겠다고 한다"는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의 말에 이 같이 답했다.

美, 방위비 분담금 6조 요구설…국방부 "한미, 합리적 협상하기로 했다" /뉴스핌
미국이 차기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에서 한국에 50억 달러(한화 약 5조 9000억원)를 요구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국방부는 30일 "한미 양국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지난 23~24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방한했을 때

이해찬, 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가능성에도.."지소미아 필요하다"/뉴스핌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야당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연장 거부를 주장하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지소미아는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소미아는 동북아 지역에서 상호 간에 여러 군사정보를 교류하는 용도로 작동했다. 동북아 평화를 위해 저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경화 "한일 군사정보협정, 지금은 유지…상황전개 따라 검토"/뉴스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유지 여부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유지하는 입장이지만 상황 전개에 따라 (폐기) 검토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GSOMIA 연장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정부는 여러 상황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나경원 "안보국회, 靑에 집중질의…현금살포성 예산 대폭삭감"/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30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와 각종 안보 상황을 다루기 위한 임시국회가 소집된 것과 관련해 "문제의 중심은 청와대에 있는 만큼 청와대에 집중적으로 질의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김정은 '평화 노쇼'에 사실상 보증인 노릇을 한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신환 "강경화, 대통령 등뒤에 숨지말고 거취 스스로 정해야"/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3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향해 "더는 대통령 등 뒤에 숨지 말고 외교부 수장으로서 구멍 난 리더십과 기강 실종에 책임지고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집권당이 한일전을 벌이고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향하던 시기에 일본 총영사가 장기간 성추행을 벌였다. 이는 기강 해이가 아닌 기강 실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방일단, 연립여당 공명당 대표 면담..."자민당과 일정 조율중"/뉴스핌
국회 방일단이 오는 31일 일본으로 향한다. 방일단은 이번 방문에서 일본 의회 측에 수출규제 조치 철회 요구와 더불어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 제외 조치는 없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회 추경심사 가동…與 "나라빚 타령 그만"·野 "현미경 심사"/연합뉴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0일 오후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재가동했다. 국회 예결위의 추경심사는 지난 22일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행정부가 국가 예산 사용권을 아무런 통제 없이 백지수표로 사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힌 이후 전면 중단됐었다. 이후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함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예결위의 추경안 심사도 재개됐다.

당정청, 日경제보복 종합대책 마련…백색국가 제외 결정 후 발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반도체 등 부품·소재·장비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당정청은 당초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번달 안에 대책을 내놓으려는 계획이었으나,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처리를 앞둔 것을 고려해 발표 시기를 미뤘다.

조정식 "한국당의 핵무장 주장... 국제사회와 결별하잔 소리"/뉴스핌
최근 자유한국당 내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및 핵무기 개발 주장 등이 나오는 것에 대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대단히 위험천만한 발상이자 충격적인 망언 퍼레이드"라고 비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NPT 탈퇴와 핵무장 주장이 나왔다"며 "이는 한미동맹을 완전히 폐기하고 국제사회와 결별하잔 소리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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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1년 만에 블루 웨이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기가 죽었던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진행된 지역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뉴욕시장과 뉴저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예상보다 높은 표 차로 이기면서 이들은 정치적 반격 모멘텀이 내년 중간선거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5일 오전 A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91% 진행된 가운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50.4%의 과반 득표를 기록 중이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스윙 스테이트(경합주)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던 뉴저지에서는 미키 셰릴 후보가 예상보다 큰 차이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셰릴 당선인도 91%의 개표 상황에서 56.2%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잭 시타렐리 후보를 두 자릿수 앞서고 있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애비게일 스팬버거 당선인이 57.2%를 기록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번 선거의 핵심으로 여겨진 '발의안 50'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텍사스주의 게리맨더링(특정 정파에 유리한 자의적 선거구 조정)에 맞서 민주당이 공화당의 5개 의석을 가져갈 수 있게 선거구를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이 안에는 75%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63.8%의 유권자가 찬성했다. 뉴욕타임스(NYT)와 폴리티코 등 주요 현지 매체들은 전날 선거 결과를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평가했다. 여성 후보 지원 진보 단체인 에밀리스 리스트의 전 대표이자 민주당 전략가인 스테파니 슈리옥은 "2024년과 2016년처럼 잔혹한 패배를 겪은 후에는 여론조사나 '역사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직감조차 믿기 어려워진다"며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것이 내부 여론조사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직들, '노 킹스(No Kings)', 인디비저블(Indivisible) 운동, 그 에너지가 모두 거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미키 셰릴 미국 뉴저지 주지사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트럼프 지지했던 중도층·라틴계 1년 만에 변심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과 라틴계의 민심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뉴저지에서 셰릴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라틴계 집중 지역을 뒤집었다는 사실은 이들 민심의 이동을 보여주는 한 예다. 셰릴 당선인은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 비중이 가장 큰 패세익 카운티에서 시타렐리 후보를 무려 15%포인트(%p) 차로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3%p 차로 승리했다. NPR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가 최소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10곳의 카운티에서 셰릴 당선인은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민주당의 우위를 더 확대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긴 3개 카운티까지 뒤집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공화당으로 기울어졌던 교외 및 외곽 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나타났다. 러던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62.5%의 득표율을 기록해 공화당 후보인 윈섬 얼 시어스 후보의 37.1%를 크게 앞섰다. 이는 1년 전 대선에서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6.18%p 차로 앞선 것보다 훨씬 더 큰 득표 차다. 워싱턴 D.C. 외곽의 부유한 지역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34%p 차이로 얼시어스 후보를 눌렀는데 이는 1년 전 해리스 후보의 18%p 마진을 2배 가까이 확대한 결과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민주, 내년 중간선거까지 모멘텀 기대…정체성 정의·통합은 과제 연방 선거가 빠진 오프이어(off year)였던 올해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민주당은 내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투표로 여겨질 중간선거까지 이 같은 모멘텀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 분석 및 전략가들은 민주당이 당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합하는데 성공하는 것이 이 같은 모멘텀 유지에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NYT는 이번 성공이 가져온 활력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여전히 일관된 정치적 정체성이나 경합주와 민주당 주 모두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명확한 선거 전략을 하나로 결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전날 선거 결과가 민주당이 2026년 어려운 상·하원 중간선거와 2027~2028년의 치열한 대선 예비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자신을 민주 사회주의자라고 말하는 맘다니의 압도적인 승리는 민주당의 주변부로 여겨졌던 사회주의가 당의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반면 셰릴과 스팬버거의 주지사 당선은 온건 성향 주지사들의 노선을 따르는 중도 성향의 정당으로서 민주당이 더 경쟁력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유력 민주당 지도자들은 새로운 맘다니 세력과 중도좌파 기성세력을 모두 포용하는 '빅 텐트' 정치가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브 이스라엘(민주·뉴욕) 전 하원의원은 "중간선거는 언제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와 같다"며 "애비게일 스팬버거와 미키 셰릴은 조란 맘다니에 대한 이미지 반박용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와 상식적인 대비를 이루는 인물들이기 때문에하원과 상원 후보들을 위한 대표적인 지원 연설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렉산드라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우리 당이 하나의 얼굴만 가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임무는 어디에서든 가능한 한 노동계급을 위해 가장 강력하게 싸울 사람들을 보내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버지니아에서는 주지사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애비게일 스팬버거일 것이고 뉴욕시에서는 주저 없이 조란 맘다니일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2025-11-0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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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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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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