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박백범 교육부 차관 “자사고 취소 절차 적법, 평가지표 문제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산고 제대로 운영되는 지는 뭐라 말씀 드리기 곤란”
교육부 “8월 말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 발표”

[세종=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교육부가 2일 서울·부산 자사고 10곳 재지정 취소에 동의했다.

서울시교육청과 부산시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에 동의한 이유에 대해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평가 절차와 평가 내용 등이 적법해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 자사고 측에서 “학교가 평가 지표를 예측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부분과 관련, 박 차관은 “2014년 평가 지표와 유사하며 자사고 지정 요건과 관련돼 학교 측에서 충분히 예측 가능하므로 적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백범 교육부 차관, 김성근 학교혁신지원실장, 이성희 학교혁신정책과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

-서울시교육청이 탈락한 관내 자사고 점수 공개 안 했다. 지정위에는 점수 공개 됐나. 또 지정위는 서울 자사고 취소에 대해 모두 동의 했나.

▲(박백범) 부산 해운대고는 점수 공개 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평가 받은 학교들은 해당 학교에서 점수 공개 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 있었다. 서울시교육청도 점수 공개 하지 말라고 요청해서 우리도 공개 안 하기로 했다. 절차에 대해선 지정위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해서, 세부 내용은 말씀 못 드린다.

▲(김성근) 당연히 지정위에는 점수가 제공 됐다.

-평가 지표 예측할 수 없었다는 부분과 관련, 법령 상 위법 사항 없다고 했다. 규정이 있나.

▲(박) 평가 지표 사전 공개에 대해서 질문 했다. 법에는 사전 계획에 대해 나와 있지 않다. 발표 내용에도 나와 있듯이 2014년 지표를 거의 사용했다. 여러 가지 지표가 있지만, 역점을 두고 하는 사업 2개만 추가했고 대부분은 대동 소이하다. 서울 탈락된 자사고 문제 제기했던 재량 지표 4가지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오랫동안 사용했던 자체 지표다. 사전에 어느 정도 예고가 됐었고 예측이 가능했고 교육청에서 중점 했던 지표라는 것이다.

▲(김) 관련 법상 운영 성과 평가와 관련해서 별도의 사전 계획 안내는 없다. 평가권 갖고 있는 시·도교육감들 권한 사항이기도 하다. 방금 차관이 말씀하신 것처럼 평가와 관련된 부분이 2014년도에 진행된 바가 있다. 2014년도에 진행됐던 기본적인 절차와 과정과 거의 동일하게 진행이 됐다. 그래서 전반적인 내용과 관련된 부분 충분히 인지 됐다. 다른 위법 사항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시교육청 자체 지표라서 예측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의 세화고 교장은 서울시교육청 측에 재량 지표가 추후 활용될 수 있냐고 물었는데 매년 이 지표와 관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제 와서 재량 지표에 활용한 부분은 부당한 것이란 취지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교육부는 어떻게 검토했나.   

▲(이성희)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학교 평가를 학교 자체 평가로 전환해, 모든 학교가 학교 자체 평가를 했다. 자사고와 관련 없이 모든 학교가 이 지표에 의해서 학교 자체 평가를 했기 때문에 모든 학교가 이 부분에 대해서 평가를 받고 준수했다는 말이다. 자사고 평가와 관계 있다 없다를 떠나서 시행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대부분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대해 동의했다. 국민들은 일반고 역량 강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궁금해 한다. 8월 말에 종합적으로 제시하겠다고 했는데, 간단한 방향성 말해 달라.

▲(박) 문재인 정부의 일반고 정책 중에 제일 중요한 게 고교학점제 도입이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 수백개 학교가 연구 학교 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높다. 고교학점제 도입이 일반고 역량 강화 큰 모습이다. 지금 단계에서 교육과정 다양화 하고 일반고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 들을 수 있고 자기 적성에 맞는 과목 들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건 8월 말 내용 보강해서 발표하겠다.

-특목고 등은 고교학점제 가능하다고 본다. 그런데 일반고는 대입이 걸려 있다.

▲(박) 대입 얘기는 지금 얘기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김) 대입안과 관련된 논의를 새로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고교학점제가 실질적으로 일반고에 적용되는 시점이 2025년이다. 대입안이 고교학점제나 고교 체제 개편과 맞물려서 어떻게 될 것인지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본다. 2025년도에 고교학점제가 도입 되면, 2028년도 쯤 대입안 개편 논의 될 것이다.

-전북 상산고만 부동의가 나왔다. 학생들 입장에서 상산고가 자사고로서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지 궁금해 한다. 또 이렇게 혼란이 발생하는 이유와 관련, 평가 구조의 이분화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평가를 보완할 계획은 없나.

▲(박) 상산고가 자사고로서 운영 제대로 했느냐에 대해서 한 마디로 그렇다 아니다 판단하긴 사실 쉽지 않다. 전북도교육청의 상산고 지정 취소에 대해서 부동의 한 것은 절차상의 문제다. 지정 목적대로 제대로 운영 됐는지는 내용상의 문제다. 상산고가 지정 목적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아니다 맞다 말씀 드리긴 어렵다.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 등 절차에 따른 문제로 부동의 했다고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고 고교 체제 개편하는 것은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번에 전국 단위 자사고 다 살아남았다. 고교 서열화의 최상층에 있는 게 전국 단위 자사고다. 과연 고교 서열화 해소 될지, 오히려 심화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박) 그런 측면이 있음을 부인하진 못 하겠다. 로드맵에 보면 올해와 내년까지는 일반 자사고 평가에 따라서 일반고로 전환하는, 2번째 단계다. 지금 말씀하신 사항은 내년 하반기 본격 논의해서 자사고 존치 여부는 그 때 가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미리 당겨서 앞으로 계획이 어떻다 저렇다 얘기하긴 곤란하다.

▲(김) 부연해서 말하면 현 정부 로드맵 상에서 고교 서열화 자체를 전체적으로 모든 특목고나 모든 학교들을 일거에 정리하는 부분으로 돼있지 않다. 고교 서열화에 굉장히 주된 부분이 되는 양적으로 과도한 부분을 전체적으로 완화 시키고 거기에 적어도 일반고 전체가 고교가 서열화 되면서 다양화되는 게 아니라 고교가 다양한 특성을 찾아가면서 기본적인 여건을 만드는 데는 전체적으로 진행하는 흐름이 무리 없다고 판단한다.

-일괄 폐지 옳지 않다고 했다. 올해 재지정 평가 통과 된 학교는 문제 없이 유지 된다고 봐도 되는 건가. 내년에 가서 알 수 있나. 학부모 입장에선 불안하다.

▲(박) 내년부터 논의한다고 했으니까 결정적인 시기는 내년이 될지 5년 후가 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지금으로선 뭐라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서울 자사고들이 재지정 취소시,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 등을 예고했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될 경우 고입 혼란 이어질 것 같다. 교육부엔 대책이 있나.

▲(박) 글쎄요. 법적인 판단이 내려지면 우리는 따라야 한다. 다행인 것은 고입이 정식으로 시작되는 시기가 아니다. 고입은 12월에 시작된다. 시간적 여유는 있다. 우리들 판단에는 부동의 또는 동의한 것에 대해선 그대로 지켜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혼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법원이 2018년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 사이에 자사고 권한 판결 내린 것과 관련해서, 서울시교육청이 평가 지표를 급하게 바꿨던 점을 지적하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서 위법하다고 했다. 그때도 평가 한 달 전에 평가 지표 통보했다. 이번엔 2~3달 전에 알려준 셈이다. 이걸 교육부는 예상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법원에서 “신중하지 못 한 지표 통보였다”라고 하면. 이런 부분 검토 했나.

▲(박) 검토 했다. 아까도 말한 것처럼 2014년도에 사용된 지표가 30가지 정도 된다. 다 그대로 사용됐고 신설된 건 2개다. 지표에 큰 변동이 없었다. 30여가지 되는 지표 중 2개 신설 됐을 뿐이다. 그리고 그 지표도 정부 방침으로 계속 강조해왔던 것이다. 거듭 변화가 없었다고 말씀 드린다. 또 자사고 평가 했을 때 사용됐던 지표들이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사진
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