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홍남기 "화이트리스트 제외,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 파급효과 아직 나타나지 않아"
"하반기에는 경제활력 찾는데 주력"
"규제강화 품목 예산·세제 우선 지원"

[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 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는 '일본 수출규제가 성장률 전망치에 반영될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 "일본 수출제한 조치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 영향이 아직까지는 명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며 "경제성장률을 이 때문에 하향조정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발표’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문을 읽고 있다. 왼쪽부터 노형욱 국무조정실 실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 2019.08.02 alwaysame@newspim.com

그러면서 그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영향은 엄중하다고 생각된다"며 "정부로서는 하반기에 경제활력을 찾는 데 주력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해야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우리나라의 국무회의에 해당하는 내각회의를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4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된 후 전체 27개 국가 중 처음으로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다음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GSOMIA(지소미아·군사보호협정) 폐기나 대일 특사 파견 가능성 논의됐는지.

▲국무회의 때 지소미아에 대해서는 자세한 논의 없었다. 지소미아 관련 여러 가지 논의는 일정 부분이 있어 왔다.

-관광, 식품, 폐기물 안전조치 강화하는 것은 일본의 방사능 관련 안전을 강화한다는 뜻인지.

▲일본의 이번 조치와 관련돼서 혹시 국민 안전과 관련되는 사안이 있다면 이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 계획을 조금 더 세밀하게 검토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관광, 식품, 폐기물 분야가 우선이라고 생각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공급망 정착한다 했는데 WTO 보조금 규정에 위배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성 장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관련된 계획에서는 대·중소기업과 수요기업,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 또 공공연구기관들이 참여한 지원방안 연구하는 것. R&D서부터 양산화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필요한 지원 사항 연구한다. 지원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는 WTO 규정에 의해 준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경제산업성이 오늘 특별 일반포괄허가는 종전과 같이 적용 가능하다고 적시했다. 실제 적용가능성은.

▲일본은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기업)에 대해 능력에 따라서 수출을 허가하고 있다. 한국기업이 그 기업과 거래관계가 있을 경우 개별허가가 아닌 CP기업이 갖고 있는 일반특별허가를 이용할 수 있다. 백색국가 리스트에 있었을 때와 유사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그런 제도다.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은 적극 활용하도록 정부가 정보를 제공하고 유도해 나가고 있다.

▲(성 장관) 현재 약 1200개~1300개 정도 기업이 해당이 된다. 업체 리스트와 그 분야는 저희 현재 전략물자관리원의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발표’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문을 읽고 있다. 2019.08.02 alwaysame@newspim.com

-159개 품목은 뭐가 있는지.

▲(성 장관) 159개 품목에 대해서는 정리되는 대로 공개여부를 같이 검토해 말하겠다.

-일본의 세코 경제산업상은 오늘 10일 도쿄실무설명에서 한국이 합의도 깨고 내용도 거짓 발표해서 이것을 바로 잡으면 대화 용의가 있다고 했는데.

▲(성 장관) 세코 경산성 대신은 세 가지를 언급했다. 첫 번째, 지난 7월 12일 협의가 실무 설명회라는 것. 회의 초반에 따로 이런 성격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서로의 결론한 내지 못한 상태에서 회의가 진행됐다. 우리가 실무회의라는 성격에 합의했다는 내용은 맞지 않다.

두 번째로 철회를 요청한 적이 없다는 내용. 우리는 원상회복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철회 내용에 합의한 적은 없었다.

세 번째, 언론에 대한 공개범위. 실무협의 후 일본에서는 일정 부분이 제한된 부분만 발표를 하자고 주장을 했고 우리는 모든 부분에 대해 발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한 합의가 없이 각자 브리핑을 한 것. 따라서 우리는 정확한 팩트에 대해서 설명했다.

-우리나라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배제하면 이 조치로 일본이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성 장관) 전략물자 관련된 수출입 고시에서 현재 저희들은 가, 나 지역으로 현재 구분해서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29개 국가가 가 지역(화이트리스트 대상)으로 돼있고 일본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다' 지역을 신설해 일본에 다른 절차를 적용한다. 

-일본은 각의 결정 통해서 개정했는데 우리는 어떤 절차를 따르게 되고 언제부터 시행되나.

▲(성 장관) 다음 주 초 종합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을 한국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면서 얼마나, 몇 개의 품목에 영향이 갈지, 어떤 업종이 포함될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

-관리품목으로 지정이 되면 어떤 혜택이나 어떤 적용을 받게 되나.

▲백색국가에서 제외될 경우 규제 강화되는 품목은 1194개다. 이 중 산업적으로 대응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들이 159개고 이번에 '관리품목'이라는 용어를 붙였다. 관리품목에 대해서는 그 품목에 해당되는 대·중·소기업들하고 부품·소재 조달 관련해서 협의하고 있다. 관련 기업에 대해서는 예산·세제·금융 및 세정·관세상 조치가 우선적으로 지원될 것.

-우리나라가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것이 국제법적으로 문제없는 조치인가.

▲(성 장관) 그러지 않게끔 추진하겠다.

-일본이 조치로 환율이 영구점 경신하고 1200원선 근접해서 마감했다. 대외건전성 흔들리고 있나.

▲시장 상황에 따라서 환율이 변동되는 것은 시장에 맡겨둘 수밖에 없지만, 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어떤 움직임에 의할 경우에는 정부가 파인튜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오늘 환율시장은 정상적으로 시장에 의해서 작동된 것으로 보고 있고, 정부로서는 환율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 방침,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확장됐다. 

▲(최 위원장)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한 2시까지 상황을 보면 아시아의 모든 증시가 다 하락을 했고, 우리나라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일본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번 일본 정부의 조치는 충분히 예견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 상당히 반영이 된 면이 있지 않나 싶다. 앞으로 여러 가지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

-일본 수출규제가 성장률 전망치에 반영이 안 될 것으로 보는지.

▲정부가 지난 7월 초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하면서 성장률 전망을 했다. 그 당시에는 일본의 조치를 정부가 반영한 것은 아니었다. 일본 수출제한 조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영향 엄중하다고 생각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경제성장률을 이것 때문에 하향조정할 시기는 아니다. 당분간 성장률 조정 계획이 없다. 정부로서는 하반기에 경제활력을 찾는 데 주력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해야될 일이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