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8월 개각 일정, 日경제보복과 무관…금주 후반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8월04일 14:14

최종수정 : 2019년08월04일 15:45

4일 靑 관계자 "내일 개각 발표 가능성은 낮아"
법무·농림·공정위·금융위·방통위 등 6~7개 거론
복지·과기·교육 등은 유임설(說)에 힘 실려
일각선 외교·안보 빠진 개각 '한계' 지적하기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이르면 8월 초로 점쳐지는 개각 일정과 관련해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 결정이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4일 밝혔다. 그러면서 금주 후반께 개각 가능성을 전망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8월5일 개각 단행설(說)'에 대한 질문에 "5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하며,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개각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느냐'는 이어지는 물음에는 "그것과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금주 개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금주 후반께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만 상황을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다.

최근 청와대 안팎에서는 '장관급'을 포함해 6~7자리 수준에서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당초 날짜는 이달 5일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최근 일본의 대한(對韓) 경제보복과 '인물난(難)' 등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연기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개각 대상으로 점쳐지는 정부 부처로는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등이 손꼽힌다. 세부적으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원년멤버로 후임으로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분석이 많다.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평가도 있다.

이개호 장관과 함께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현재 유임설과 교체설이 동시에 존재하는 모양새다.

유력한 개각 대상 후보군으로 언급됐던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토교통부는 유임설이 돌고 있다.

이중 박상기 장관과 함께 원년멤버에 속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후임자로 언급되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검증과정에서 '부적격' 판결을 받아 유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이밖에 공정거래위원장과 금융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도 새로운 인물이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최근 사의를 밝혔으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임명으로 공정거래위원장은 현재 공석인 상태다.

일련의 내용을 종합하면 당초 '8월초 대대적인 개각설'은 잠잠해진 모양새다. 대신 6~7개 수준에서 '중폭개각'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외교·안보 라인은 사실상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당분간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본 경제보복 대응 미숙', '북한 목선 노크 귀순', '남북관계 경색' 등을 거론하며 외교안보 라인 교체가 없는 개각은 "앙꼬없는 찐방"이라고 지적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공정거래위원장과 방통위원장, 금융위원장 등 장관급 3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총선 출마 희망자에 대한 정리를 위해 개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엄 소장은 "다만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이에 대한 미국의 중재 실패 등을 봤을 때 외교안보 장관은 유임하면서 다른 부처 장관을 교체한다는 문제를 지적할 수밖에 없다"며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타이밍상 상당히 맥이 빠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