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인도, 남중국해 에너지 개발 협력 지속 합의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4:55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4:55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베트남과 인도 외교 당국이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에너지 협력 개발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성, 항행의 자유를 지키는 것에 동의했으며 베트남의 영유권에서 석유·가스 개발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방콕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31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 참석자들이 무대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9.07.31

베트남과 인도는 또한 2020년 베트남이 의장국으로 참여하는 아세안(ASEAN) 회의와 국제연합(UN) 등 다자간 국제회의에서 협력 수준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하고 무역·농업·국방 등 다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동의했다.

매체는 지난 2~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와는 별도로 진행된 양국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이 남중국해에서 주변국과의 협력 모색에 나선 것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7월 초부터 베트남과 중국의 해안 경비정은 양국이 영유권을 서로 주장하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에서 대치해왔다.

갈등은 중국 석유 탐사선 하이양디즈 8호가 중국군 해양 경비대의 호위를 받으며, 베트남이 석유 채굴권을 주장하는 해양 유전인 뱅가드 뱅크에서 탐사 활동을 벌이며 촉발됐다.

당시 뱅가드 뱅크 근방에서는 인도 국영기업인 ONGC비데쉬가 석유 탐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베트남 정부 관계자는 인도가 역내 핵심 국가이자 주요 이해관계자인만큼 인도에 중국과의 대치 상황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전했다.

이후 라비쉬 쿠마르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의해 석유 탐사 활동이 중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가 주요 수로 접근하는데 있어 평화와 안정 속 합법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97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인도와 베트남은 무역 거래량을 늘리는 등 관계 진전에 힘쓰고 있다. 주인도 베트남 무역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의 거래량은 2016년의 2배인 106억9000만달러 규모이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