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페인트가 건물 옥상 표면의 열을 반사해 실내 온도 낮춰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환경재단은 폭염에 대비한 축사 쿨루프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7일 밝혔다.
축사 쿨루프 사업을 위해 재단은 관내 가축사육법으로 등록돼 있는 축사시설 71개소(2018년 12월 기준) 중 지속사업 유무와 지역별 대표성 등을 고려해 1차적으로 12개 축사를 안산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선정했다.
안산환경재단이 추진하는 쿨루프 사업을 통해 축사 지붕에 특수 페인트를 칠하고 있다. [사진=안산환경재단] |
선정된 12개 축사는 약 2주간 2차 현장조사를 실시 사업 시공 조건을 고려해 가장 적합하다 평가된 장하동에 있는 한우농장이 최종 선정됐다.
쿨루프(Cool Roof)는 건물 옥상 표면에 햇빛과 열을 반사할 수 있는 흰색 특수 페인트를 칠해 옥상 표면의 열기를 감소시켜 실내 온도를 낮추고 도시열섬효과 완화 및 건물에너지 저감 효과성이 입증된 지붕 시스템이다.
재단은 지난해 본오중학교 옥상 쿨푸프 시범사업을 통해 시공 전 표면 온도 69.1℃에서 시공 후 36.5℃로 변화하는 것을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 쿨루프 사업은 기존 흰색 계열의 색상으로 인해 더러움이 쉽게 눈에 띄는 단점을 줄이고자 주황색 계열의 따스하고 활동적인 색상으로 시공 쿨루프 사업으로 열 차단 효과 외 도시경관도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장점을 분석할 예정이다.
윤오일 안산환경재단 본부장은 “쿨루프 사업을 통해 고온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며 “이번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안산스마트 허브 공장의 철판 옥 상 사업 적용 효과성을 검증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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