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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여행금지·日 불량국’…특위 강경론에 與 내부서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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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특위서 ‘지소미아 파기’ ‘도쿄올림픽 보이콧’ 강경론 쏟아져
특위 내부서도 대응수위 놓고 충돌…송영길 의원 특위서 탈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일본 여행금지구역 확대 검토” “2020년 도쿄올림픽 보이콧”.  

최근 여권에서 쏟아져 나온 대(對)일 압박용 카드들이다. 한일 경제갈등이 어느덧 한달을 넘기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여당이 연일 강도 높은 메시지로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제외 경과를 지켜보며 ‘신중 모드’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지난 2일 한국이 결국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자 다시금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G20 정상 환영 및 기념촬영 식순 중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일 강경 선봉장 자처한 최재성 의원...경제보복대책특위를 경제침략대책특위로 바꿔

선봉장에 선 건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 의원은 지난달 한일 갈등 ‘전초전’에서부터 “의병”을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이후 민주당 일본경제보복대책특별위원회(현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특위를 운용하는 내내 강경론을 견지해왔다.

특위 출범 일주일 만에 명칭을 ‘일본경제보복대책특별위원회’에서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로 변경해 대응 수위를 높이는가 하면, 지난 5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일본 여행금지구역 확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도쿄에서 방사능 물질이 기준치보다 4배 이상 초과 검출됐다는 이유를 들어 “여행금지구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까지 내놨다. 

특위 부위원장인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 원장은 같은날 아베 신조 총리(安倍晉三)를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해 비판 수위를 높였고, 현 상황을 두고 ‘아베의 난’이라고 규정했다. 

특위는 12일 일본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자국 매체에 직접 호소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정부는 같은 시각 일본 정부 조치에 대한 맞대응 차원에서 한국 역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최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전략물자 통제 불량국가”라며 “UN(국제연합)보고서에 이미 30여가지가 넘는 전략물자 유출 건이 보고됐다. 전략물자 불량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는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베 정부의 이중적인 자세에 일본 언론이 결코 침묵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일본의 경제침략이 글로벌 밸류체인 붕괴는 물론 자유무역질서를 파괴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위원장은 또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로 우려되는 방사능 노출 위험을 언급, “정치적 목적에 올림픽 선수는 물론 이웃 국가 목숨까지 인질로 삼은 것”이라며 “일본 정치에 평화의 대전인 올림픽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지는 강경 발언에 일본 언론은 “일본 언론사를 모아놓고 이런 간담회 여는 의도가 무엇이냐” “일본을 ‘불량국가’로 보는 특위 입장과 한국 정부 입장이 같은가” “한국 국민들은 이성적으로 행동하는데 정부 여당이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날선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특위는 시종일관 같은 답변의 기조를 유지했다. 모든 사태의 책임은 아베 정부에 있는 만큼 한국의 대응 수위를 논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것.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8.04 kilroy023@newspim.com

◆특위 명칭 바뀐 날, 자진 탈퇴한 송영길 "입장 차 있다"..."외교활동 반경 좁아질까 우려도" 

다만 일각에선 이 같은 강경론이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칫 감정싸움으로 비화돼 양국 갈등의 본질을 비껴갈 수 있다는 것. 특히 특위에서 터져나오는 강경 발언이 더 큰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당 지도부가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시사한 발언에 대해 “당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나, 이날 한 일본 언론의 지적처럼 특위 강경론이 정부 여당 입장으로 동일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위 내부에서도 대응 수위를 놓고 입장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외교통’ 중진 송영길 의원은 지난달 17일 특위에서 탈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위 명칭이 ‘일본경제보복대책특위’에서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로 바뀐 날이다.

송 의원은 지난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입장 차가 있었다”고 탈퇴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의 대(對)한 조치를 ‘침략’으로 규정, 강경 모드로 전환한 데 따른 협상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특위가 명칭 변경을 논의할 당시 송 의원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이 이견을 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특위 내부 관계자도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특위 소속 중진의원들은 그 개인이 하나의 외교 채널인 셈인데 위원회에 발맞춰 가다보면 개별 네트워크 가용성이 일부 훼손되는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강경론으로 기울수록 중진의원들의 외교활동 반경이 좁아질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송 의원이 빠진 특위에선 현재 김진표·추미애 의원과 이수훈 전 주일대사,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자문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위는 또 지난 5일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등 외교·안보·경제 분야 전문가 11명을 새 위원·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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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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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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