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마트, 주가 하방경직성 확보...투자매력 ↑"-KB증권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09:01

9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10여 점포 자산유동화 결정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KB증권은 이마트가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주가순자산배율(PBR) 관점에서 투자 매력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고=이마트]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4일 "9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한 이마트는 당분간 주가가 현 수준에서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이라며 "할인점 10여개 점포에 대한 자산유동화 결정으로 1조원 안팎의 현금 유입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산유동화를 위해 할인점 점포를 시가로 재평가하면(현재 장부가액은 취득원가) 자기자본 증가로 PBR 측면에서 주가 매력도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PBR 0.36배 수준에서 거래중이다.

전날 이마트는 950억원의 자사주 취득과 할인점 10여곳의 자산유동화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 주식수는 90만주다. 발행주식의 3.2%다. 최대주주·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주식수 기준으로는 4.5% 규모에 해당한다. 이날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장내에서 취득할 계획이다.

할인점 10곳의 예상 매각금액은 약 1조원 수준이다. 점포 선정 및 투자자 모집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자산유동화를 종결할 예정이다. 매각된 점포는 세일 앤 리스백(점포 매각 후 재임차)을 통해 운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에 대해 이마트가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 주가는 연초 이후 38% 하락했다. 할인점 매출 부진에 따른 이익 감소와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 경쟁 심화 우려에서다.

박 연구원은 "10여개 점포의 자산유동화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존도가 구조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진 점포를 선제적으로 구조조정해 장기적 관점에서 점포수를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려는 방향으로 추정한다"며 "매각 금액은 차입금 상환 또는 자회사 증자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현재 전국에 총 142개의 할인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점포수는 지난 2016년에 147개로 정점을 찍은 이후 5개 점포가 줄었다. 세일 앤 리스백을 하게 되면 보유 부동산이 감소하면서 재산세(보유세)가 줄고, 매각 대금 일부로 차입금을 상환할 경우 이자비용을 경감될 수 있다.

다만 자산유동화가 손익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임차료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