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온라인 드라마 창안24시, 올여름 중국 드라마 시장 평정

기사입력 : 2019년08월16일 11:54

최종수정 : 2019년08월16일 11:58

온라인 동시 접속사 평균 23만명 유지 큰 인기
국내에서도 2018년 소설 장안 24시 번역 출간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온라인 드라마 '창안24시(長安十二時辰)'가 올 여름 중국 앱드라마 시장에 뜨거운 열풍을 일으켰다.  

차오둔(曹盾)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꽃미남 배우 레이자인(雷佳音), 이양첸시(易烊千璽)가 주연한 창안24시는 총48부작으로 지난 6월 27일 요우쿠스핀(优酷视频)을 통해 첫 방송한 후 1개월 반만에 12일 종방했다.

 온라인 드라마 '창안24시'의 극중 모습 [사진=바이두]

이 드라마는 소설가 마보융(马伯庸)의 동명 소설을 극화 한 것으로 서기 744년 당나라의 수도 창안(지금의 시안(西安))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때는 당현종의 나이가 60세 되던 해로 양위환(楊玉環)이 귀비가 되기 1년 전이며, 안녹산의 난이 일어나기 10년 전이다.  

천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에 빠져들 정도로 매력을 발산한 이 드라마는 원래의 창안 거리 풍경을 재현하기 위해 역사자료를 참고해 총 면적 4만 6667제곱미터에 달하는 공간을 재건하는 대공사를 벌였다. 차오둔 감독은 “당문화 자체는 민족의 감정이며, 창안은 당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다. 극중에 나온 그림과 복장은 역사적인 고증을 거쳐 제작한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방송 중 줄곧 동시접속 시청자 23만명을 유지했다. 또한 중국 영화, 게임, 서적, 쇼핑, 음악 등 평점 플랫폼 사이트인 더우반(豆瓣)의 방송 평점에서도 8.6의 높은 점수로 1위를 기록했다.

원래의 창안 거리 풍경을 재현하기 위해 역사자료를 참고해 총 면적 4만 6667제곱미터에 달하는 공간을 재건하는 대공사를 실시했다.[사진=바이두]

드라마 방영을 전후한 시간에 창안24시가 가져온 ‘방송효과’는 대단했다. 타오바오(淘宝)에 따르면 드라마에 나왔던 훠징스쯔(火晶柿子)의 검색률이 폭발적으로 늘어 2127% 상승했으며, 톈마오두수(天猫读书)에서는 원작 소설책의 판매량이 862%, 전자책은 818% 증가했다.

또한 어러머(餓了麽)에서는 드라마에 나왔던 수이판양로우(水盆羊肉)의 주문량이 11% 상승했으며, 특히 베이징 지역은 1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드라마 배경이 된 시안의 다밍궁(大明宫), 다탕푸롱위안(大唐芙蓉园), 산시(陕西)역사박물관 등의 여행 예약률도 27% 상승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현대문학에서 원작 소설인 ‘장안 24시’가 상하 2권으로 번역 출판된 바 있다.

hanguogeg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