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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베이징행…21일 한일회담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08:03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16:54

GSOMIA·화이트리스트 최종결정 앞둔 만남
갈등 완화 가능성 있지만 한일 의견차 여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베이징시 외곽에서 20~22일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좌)과 고노 다로(河野太郎·우) 일본 외무상이 1일 태국 방콕에서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3국 외교장관들은 21일에 한 자리에 모여 회의를 갖고, 같은 날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의 한일 양자 외교장관회담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외교장관의 만남은 이달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 회동 이후 약 3주 만이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담이 한일 갈등 완화의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에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기꺼이 손을 잡겠다”며 타협의 길을 제시했고, 일본 정부도 추가적인 한국 비난을 자제하고 있다.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결정 시한인 24일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 시행일인 28일을 앞두고 열린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 결과를 검토한 뒤 지소미아 및 화이트리스트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일 외교장관의 만남에서는 중국이 중재자로 등장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은 역내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국익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한일 갈등을 적극 중재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본의 수출규제와 강제징용 문제 해법을 둘러싼 양국의 입장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비롯한 일본의 수출규제를 조속히 철회할 것으로 보이며, 고노 외무상은 한국이 국제법을 어겼다고 거듭 주장할 전망이다.

한편 한중일 외교장관들은 이번 만남에서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를 위한 조정을 추진하고, 북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대응도 협의할 예정이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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