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베, 이달 말 트럼프와 회담...北미사일·이란·무역 문제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10:32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11:01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4일 프랑스 남서부 도시 비아리츠에서 개막하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6월 말 오사카(大阪) 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진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19일 지지통신은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양국이 연계해 대처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동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해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요청하고 있는 ‘호위 연합체’ 구상에 일본이 참여할지 여부와 오는 9월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일 무역교섭 논의도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말 오사카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사일, 미국과 대처 방침 조율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납치,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미일 간 긴밀한 연계를 확인했다.

하지만 북한은 7월 말 이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를 총 6차례나 발사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문제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묵인을 배경으로 북한이 군사 도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아베 총리는 미국과 북한 미사일 대처 방침에 대한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아베 총리가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듭 협력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 문제, 아베 총리의 리더십에 기대

이번 G7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란 문제와 관련해 일본 내에서는 아베 총리의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산케이신문은 19일 “아베 총리는 6월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회담을 갖는 등 G7 중 유일하게 이란 정상과 관계를 주고받고 있다”며 “아베 총리의 리더십에 기대가 모인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에 대해서는 일본과 이란과의 우호 관계도 고려해 기존의 신중한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일 무역교섭에 관해서는 21~2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고위급 회의 결과를 지켜보면서, 9월 말 다음 정상회담에서의 합의를 목표로 협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을 확인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 차례 정상회담에서 대일 무역적자에 대해 거듭 불만을 호소해 왔던 만큼, 일본 측은 이번에도 미국이 압박 수위를 높여올 것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G7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 외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회담도 예정하고 있다. 이번 G7 일정은 23~27일까지이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