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교육위로 번진 '조국 딸' 논란…"실화가 된 SKY캐슬"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15:16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15:16

전희경 "교육부, 자료제출하고 감사해야 할 내용"
김현아 "일부 학부모, '스카이캐슬' 현실 됐다고 말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여야의 공방은 교육위 전체회의로 번졌다.

국회 교육위는 2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교육부의 2018회계연도 결산과 법안소위 통과 안건 심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현안 질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조 후보자 딸의 입시 논란을 질의하면서 공방이 불거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찬열 위원장이 지난 6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06.26 leehs@newspim.com

포문은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열었다. 전 의원은 고등학생이던 조국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병리학회 논문에 등재된 점·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의 장학금 수령·고려대 수시전형 합격 과정에서의 논문 활용 여부·웅동학원 법인의 채무 등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전 의원은 “교육부에서 국민들을 위해 자료를 제출하고 감사해야하는 내용들”이라며 “지난해 교육부는 부당저자 표시가 된 사안으로 밝혀지면 사업비 환수와 더불어 입학 취소 등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현아 의원은 ‘가진 자들의 꼼수 출세 코스’라며 조 후보자 자녀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밝힐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특목고 고등학생이 2주간 인턴을 하고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고 그 논문 때문에 의학전문교육원에도 입학했다”라며 “이것이야말로 공교육을 망가뜨리는 꼼수 출세코스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일부 학부모들 중에는 드라마로 봤던 ‘스카이캐슬’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한다”며 “분명히 시시비비를 가려주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 장관이 “특정후보자를 두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하자, 김 의원은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니 교육부가 저희가 요청하는 자료를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조사하겠다”면서도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료로 요청할 문제고 청문회에서 밝혀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의 질의가 길어지자 이찬열 교육위원장은 수차례 발언 마무리를 요구했지만, 김 의원이 질의를 마무리하지 않자 결국 정회를 선포하기도 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